[앵커]
어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이재명 대표가 오늘은 대장동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이 대표는 "몸살 기운"을 이유로 오후 재판은 빼달라고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는 민간업자인 남욱 변호사를 직접 반대신문하기도 했습니다.
정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굳은 표정으로 법원에 들어섭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증인이 100명이 넘을 것으로 보이는데, 재판 장기화에 대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 대표는 오전 재판이 끝날 무렵 "몸살기가 있다"며 오후 재판은 빼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목소리도 잠겨 있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그 정도론 안 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어제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 후 급격히 몸상태가 나빠진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제가 대통령님한테 드릴 말씀을 써 가지고 왔습니다."
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주변에 몸상태를 따로 알리진 않았다"면서도 "지난 1월 피습 이후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재판 증인으로 나온 대장동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를 직접 반대신문했습니다.
이 대표와 남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사업 방식이 원주민을 위한 건지, 아니면 민간업자를 위한 건지를 놓고 설전을 벌이다 재판부의 만류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다음달 7일 다시 대장동 재판에 출석해야 합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정준영 기자(jun88@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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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이재명 대표가 오늘은 대장동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이 대표는 "몸살 기운"을 이유로 오후 재판은 빼달라고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는 민간업자인 남욱 변호사를 직접 반대신문하기도 했습니다.
정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굳은 표정으로 법원에 들어섭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증인이 100명이 넘을 것으로 보이는데, 재판 장기화에 대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