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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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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크림반도 상공서 우크라이나 에이태큼스 미사일 격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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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난해 7월19일(현지시간) 크림반도 키로브스케 지역 군사 훈련장에서 폭발이 일어나며 불길이 솟구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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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를 겨냥해 발사한 에이태큼스(ATACMS)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을 격추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자치공화국 수반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에이태큼스 미사일이 크림반도 상공에서 러시아 방공망에 격추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크림반도 돈스코예와 심페로폴 인근에 떨어진 에이태큼스 미사일의 불발탄이라며 사진도 게시했다. 하지만 격추 시점과 경위 등 세부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 국방부도 지난 24시간 동안 방공군이 우크라이나 드론 10대, 미국제 에이태큼스 미사일 6기, 프랑스제 해머(Hammer) 정밀유도폭탄 2개를 격추했다고 설명했다.

사거리가 300㎞에 달하는 신형 에이태큼스 미사일은 미국이 제공했다. 미국은 지난주 이같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우크라이나에 영토 안에서만 사용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당시 우크라이나가 이 미사일로 크림반도를 비롯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우크라이나는 노동절(5월1일)과 전승절(5월9일) 연휴 기간 추가 러시아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5선에 성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취임식(5월7일)에 맞춰 40여발의 미사일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를 공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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