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북 청주에서 접촉 사고가 난 SUV가 화물차를 덮치고 건물 내부로 돌진했습니다. 차에 치인 60대가 숨졌는데, 경찰은 운전자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JB 박언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시 동남 지구의 한 교차로입니다.
서로 직진하는 과정에서 SUV 차량의 뒷부분을 승용차가 추돌합니다.
사고 충격에 SUV 차량이 잠시 휘청거리더니, 웬일인지 멈춰 서지 않고 더 빠른 속도로 좁은 도로를 내달리기 시작합니다.
속도가 붙은 이 차량은 건물 앞에서 건물 보수 작업을 위해 서 있던 사람과 1t 트럭을 그대로 덮칩니다.
상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건물 안을 관통해 반대편까지 돌진했고, 주차된 차량 석 대를 들이받은 뒤에야 가까스로 멈췄습니다.
이렇게 가로등이 찌그러지고 건물 유리창이 다 파손돼 현장은 아수라장인 상태입니다.
[사고 현장 인근 주민 : (가로등이) 뚝 떨어지는 거예요. 쾅 소리 나면서. 집 유리창이 닫혀 있는 상태인데도 소리가 들렸을 정도니까….]
이 사고로 60대 남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사고를 일으킨 40대 여성 운전자 A 씨는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접촉 사고 이후 A 씨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아 2차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병원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희성 CJB)
CJB 박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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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청주에서 접촉 사고가 난 SUV가 화물차를 덮치고 건물 내부로 돌진했습니다. 차에 치인 60대가 숨졌는데, 경찰은 운전자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JB 박언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시 동남 지구의 한 교차로입니다.
서로 직진하는 과정에서 SUV 차량의 뒷부분을 승용차가 추돌합니다.
사고 충격에 SUV 차량이 잠시 휘청거리더니, 웬일인지 멈춰 서지 않고 더 빠른 속도로 좁은 도로를 내달리기 시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