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엔폴리는 왕겨나 커피찌꺼기(커피박) 등을 활용해 고순도 고품질의 자연친화적 플라스틱 소재인 나노셀룰로오스(CNF)를 제조한다. 나노셀룰로오스는 고강도, 고내열성의 경량 소재로 바이오플라스틱 제조 공정에 쓰여 합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양을 줄일 수 있다. 바이오플라스틱은 기존 플라스틱 대비 생분해성이 높고 강도와 차단성도 강하다. 이에 식품 포장재부터 의료, 바이오, 이차전지 등 고부가가치 산업까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에이엔폴리는 올해 초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포브스 아시아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소재 분야 유망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는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대비해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고 효성은 밝혔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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