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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충남도 '그린암모니아 특구' 지정…천안·보령·금산에 94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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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배출량 570만톤 감축 기대

뉴스1

충남도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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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는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규제자유특구위원회(중소벤처기업부 주관)에서 제9차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규제자유특구는 비수도권 지자체가 발굴한 신산업·신서비스에 대해 규제 특례를 부여하는 제도다.

도는 특구 지정에 따라 오는 6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4년 7개월간 천안·보령·금산 일원에 94억 원(국비 59억, 도비 25억, 민자 10억)을 투입해 ‘그린암모니아 활용 수소발전 특구’를 조성한다. 사업은 ㈜에프씨아이가 주관하며 고등기술연구원, 한국중부발전, ㈜케이세라셀, ㈜아이원, ㈜트윈에너지가 사업자로 참여한다.

이번에 발굴한 사업은 기존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외부에서 추출해 연료전지에 공급하는 방식과 달리 연료전지 내에 직접 암모니아를 공급해 열반응 시켜 수소를 추출하는 방식이다. 실증이 완료되면 국내 순수 기술이자, 세계 최초 암모니아 직공급 연료전지 기술로 상용화할 수 있다.

도는 암모니아를 연료전지에 직접 공급해 45㎾급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실증하고, 사업화 지원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34년까지 천연가스 연료전지를 암모니아 직공급 연료전지로 대체할 경우 약 570만톤가량의 탄소배출이 감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호 도 산업경제실장은 “앞으로도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탄소중립 신산업 육성과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n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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