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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조국 "檢 내부 갈등…尹·韓 수사하자 원칙파 vs 묵인→승진 입신양명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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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4.2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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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윤석열 정권과의 관계 설정을 놓고 검찰 내부가 술렁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로선 채 상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 한동훈 특검법이 현실화할 경우 존재감에 위기가 온다며 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수사할 것이 있으면 원칙적으로 해야 한다는 쪽과 모르는 체하고 좋은 자리로 가겠다는 검사 간 갈등이 있다는 것.

조 대표는 30일 저녁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서 "검찰에 지인, 선후배, 심지어 제자까지 많이 있어 내부 상황을 저한테 알려주고 있다"며 "평범한 검사들은 묵묵히 지켜보면서 이런 식으로 가서는 안 된다는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반면 최고위 검사들은 윤석열 정권과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에 대한 수사를 개시할 거냐 아니면 그대로 묵인하면서 높은 자리로 갈 거냐 선택의 기로, 갈등 상황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조 대표는 "검찰이 수사하면 특별검사를 임명할 필요가 없다. 지금이라도 서울중앙지검에서 지금 특검법 대상이 되는 각종 범죄 비리 혐의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수사를 하겠다면, 예를 들어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소환장을 발부해 불러서 물어야 한다"며 "그런데 그걸 하지 않고 있으니 김건희 특검법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검찰도 이런 상황을 잘 알기에 "검찰 내에서 정상적인 판단을 하는 사람은 특검을 막아야 한다, 김건희 여사를 소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지만 검찰 의사결정권자는 결사적으로 막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처럼 내부에 긴장이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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