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초청하면 기꺼이 달려가 술잔을 기울일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3년 6월 10일 경남 양산 문재인 전 대통령의 평산마을 사저를 찾아 문 전 대통령과 건배를 하는 모습. (SNS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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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만찬회동을 제의할 경우 만사 제쳐두고 가겠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이 술을 권하면 "주량은 대통령보다 약하지만 기꺼이 마시겠다"고 했다.

조 대표는 30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서 진행자가 지난 25일 중식당 M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찬회동을 하면서 마셔 화제가 됐던 연태 고량주와 관련해 "두 병을 드셨다는데 그 양이 궁금하다"고 묻자 "250mL짜리(작은 병) 각각 하나씩, 두 병을 마셨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저는 750mL 큰 병일 줄 알았다"고 하자 조 대표는 "한명이 750을 못 마신다"며 그 정도 주량은 아니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만약 윤 대통령이 만찬회동을 제의해 올 경우 "무조건 가겠다"고 했다.

또 대통령이 약주를 권하면 "대통령 주량이 엄청나다고 하니 그분보다는 못 마시겠지만 술도 기꺼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술을 마시면서도 대화할 수 있고 술 안 마시고도 얼마든지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제가 윤석열 대통령을 보자고 하는 건 총선 민심을 온전히 날것 그대로 전달하고 싶어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제가 만났던 수많은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에 전하고 싶은 얘기를 저한테 알려줬기에 그것을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것, 대통령 국정기조에 대해서 경고를 보내는 것이 저 같은 야당 정치인의 책무다"며 윤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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