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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강진군, 농업 경쟁력 강화 위해 올해 652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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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원 군수 "농업인 소득 확대 최선"

파이낸셜뉴스

전남 강진군이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652억원을 투입한다. 사진은 강진원 강진군수가 지난 4월 30일 조생종 벼 모내기 현장인 도암면 항촌리 옥전마을 농가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하고 있는 모습. 강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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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강진=황태종 기자】전남 강진군이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652억원을 투입한다.

1일 강진군에 따르면 올해 농업정책 분야 119개 세부사업에 592억원을 들여 청년·여성농 육성, 식량작물 및 벼 대체 소득작물 육성, 시설원예 기반 시설 조성 등을 추진하고, 농업유통 분야 37개 세부사업에 59억원을 투입해 농산물 유통·식품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먼저, 농번기 여성 농업인의 가사 부담을 덜고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자 군내 76개소를 대상으로 개소당 320만원씩 마을 공동급식비를 지원한다.

또 20~75세 여성 농어업인에 대해 20만원씩 지원하는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사업을 기존 75세에서 농촌 고령화 현실에 맞춰 85세까지 확대, 군비 지원을 통해 76~85세 여성 농어업인에게도 10만원씩 추가 지원한다.

특히 쌀값 하락과 농자재 값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벼 경영안정자금 82억원과 벼 육묘 비용 지원 쿠폰 13억9000만원을 6300여 농가에 지원 완료했으며, 공익수당 50억8000만원을 8470여 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

강진군은 아울러 농촌 일손 부족 해소와 농작업 효율성 증대를 위해 필수적인 농기계 지원에 중·소·대형 농기계 지원과 함께 드론 29대, 특수 농기계 11대 등 농기계 지원 사업 예산에 16억900만원을 편성했다.

또 기상 이변에 취약한 쌀귀리를 대상으로 전체 면적 약 1500㏊에 질소질이 없는 규산 또는 칼슘 성분이 포함된 비료 지원 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고품질의 쌀귀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벼 대체 소득작목 육성을 위한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비로 1억2500만원, 논콩 재배 육성 지원 사업비로 3억원을 지원해 식량 자급률 향상과 쌀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강진군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점점 늘어가는 친환경 농산물 소비를 따라잡기 위해 친환경 인증 농가에 ㏊당 유기농 벼 40만원, 무농약 벼 20만원, 친환경 과수·채소 50만원씩의 장려금을 지원하며, 친환경 농자재 지원을 통해 유기농업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시설 투자와 노동력 투입이 요구되는 원예·특작 분야에도 36억원을 투입했으며, 장기성 필름 지원, 일반 필름 지원, 시설원예 스마트팜 지원 사업 등 각종 지원을 통해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따른 농가 경영비 부담 경감에 나선다.

또 농가에서 생산한 지역 농산물의 직거래 판매 활성화를 위해 강진쌀 평생 고객 확보 택배비 지원 사업, 쌀 소포장지 제작비 지원 사업 등에도 3억9000만원을 투입한다.

식품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선 농산물 소형저장고 지원 사업 등에 32억4000만원을 들여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 나서며, 향토 자원인 쌀귀리를 농촌융복합산업화해 지역 대표 특산품 육성하기 위해 9억9000만원을 지원한다.

한편 강진원 강진군수는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4월 30일 조생종 벼 모내기 현장인 도암면 항촌리 옥전마을 농가를 방문해 해당 농가를 위로·격려했다.

강 군수는 이 자리에서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후변화와 잦은 재해로 모두가 힘든 환경이지만 변화하는 농업 분야에 발맞춰 정책 발굴을 통해 농업인들의 수요 욕구 충족과 함께 안정적으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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