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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HD현대오일뱅크, 괌 전력청에 ‘초저유황 경유’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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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이승수 HD현대오일뱅크 글로벌사업본부장(왼쪽)과 존 베나벤테 괌 전력청장(가운데), 차명근 현대코퍼레이션 석유화학 본부장이 석유제품 장기 계약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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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가 괌 전력청에 석유제품을 장기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초저유황 경유로 현대코퍼레이션을 통해 3년간 총 720만배럴을 공급한다.

괌 전력청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화력발전소의 주 연료를 벙커C유에서 초저유황 경유로 전환하고 있다. 초저유황 경유는 환경 오염물질인 유황 성분을 대폭 낮춘 연료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은 2006년부터 경유의 유황 함유량을 줄이는 규정을 단계적으로 도입했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초저유황 경유는 벙커C유 대비 유해 성분이 낮지만 까다로운 규격이 요구된다”며 “특수 규격을 맞출 수 있는 정제 역량과 하와이 등 미국 도서 지역으로의 제품 수출 경험을 기반으로 이번 공급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말했다.

앞서 HD현대오일뱅크는 2021년 7월 하와이에 석유제품 완제품을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부터는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휘발유·경유를 해외에 직접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석유 유통업체 수노코와 석유제품 공급 연장 계약을 맺고, 수출 지역을 기존 하와이에서 미국 서부까지 확장하는 등 공급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이승수 HD현대오일뱅크 글로벌사업본부장은 “그동안 세계 각국에 석유제품을 직접 공급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괌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수출 시장을 더욱 다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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