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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뉴진스 엄마’ 민희진, 하이브와 갈등 속 홍보…무라카미 다카시와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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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뉴진스·무라카미 다카시 협업 예고 티저./뉴진스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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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 경영권 갈등을 빚고 있는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해임 위기 속에서도 그룹 뉴진스 홍보에 나섰다. 특히 일본 거물 팝아트 작가 무라카미 다카시도 뉴진스의 신곡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일 자정 민 대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뉴진스의 신곡 ‘라잇 나우(Right Now)’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올렸다. 티저 영상은 미국 인기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과 협업해 탄생한 뉴진스 다섯 멤버 캐릭터가 숲 속에서 산책을 하다가 다카시의 무지개색 ‘꽃(Flower)’ 캐릭터를 발견하는 내용이다. 이후 꽃 캐릭터는 뉴진스의 토끼 캐릭터 중 하나인 빙키봉 모습으로 변신한다.

민 대표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다카시가 뉴진스 멤버들의 캐릭터를 스케치하는 장면을 담은 짧은 영상도 올렸다. 다카시도 이번 신곡에 참여한 것이다. 앞서 뉴진스 팬이라고 밝힌 다카시는 작년 국내에서 진행한 전시회에서 국내 관객과 만나 “저… 뉴진스의 엄청난 팬입니다. 만나게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다카시는 루이비통, 마크 제이콥스, 슈프림 등 세계적 패션 브랜드는 물론 빌리 아일리시, 블랙핑크 등 세계 스타들과 협업해 온 팝아트 일본 대표 팝 아티스트다.

하이브와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민 대표의 뉴진스 홍보는 이어지고 있다. 민 대표는 경영권 탈취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한 바로 다음 날인 지난 27일에도 뉴진스의 새 싱글 앨범 ‘하우 스위트(How Sweet)’ 재킷 이미지를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바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건 찐사랑이다” “본인이 제일 힘든 시기일 텐데 묵묵히 뉴진스 홍보만 하다니 대단하다” “뉴진스 엄마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하이브는 민 대표 해임안과 이사진 교체안을 통과시키고자 임시 주총 개최를 위한 어도어 이사회 소집을 요청했다. 그러나 민 대표가 이를 거부하면서 이사회는 무산됐고, 하이브 측은 임시 주총 소집 허가 신청을 법원에 냈다.

하이브는 법원 허가에 따라 임시 주총이 개최되면 민 대표의 해임안과 어도어 이사진 교체안을 다시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어도어의 새 대표와 이사진 선임까지 최소 8~9주가 걸릴 전망이다.

[정아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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