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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택시기사와 다투다 경찰까지 폭행…범인 실체에 모두가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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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경찰 비위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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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택시 기사와 다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넘어 뜨리고 폭행한 경찰이 재판에 넘겨졌다.

1일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승걸)에 따르면 이날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A경위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A경위는 지난 2월 15일 오후 7시쯤 서울 성동구 한 교차로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에게 “모가지를 따주겠다”고 위협하며 바닥에 넘어뜨리고 발로 차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경위는 택시 기사와 실랑이를 벌이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임의동행을 위해 순찰차에 태워지는 과정에서도 경찰관들에게 물리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재 대기발령 중인 A경위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서울에서 경찰이 시민과 폭행 시비를 벌이고 성매매를 하다 현장에서 적발되는가 하면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되는 등 각종 비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월 강북경찰서 소속 경사가 성매매하다 적발됐다. 같은 달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경위는 지난달 술에 취해 시민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3월에는 팀장급 경감가 부하 여경을 상대로 성희롱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돼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 A경위가 술에 취한 채 노상 방뇨를 하고, 시민들에게 소리를 질러 불안감을 조성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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