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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부산에 세계 70개국 커피 업계·60개국 바리스타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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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월드오브커피 및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 벡스코서 개막

[파이낸셜뉴스] 세계에서 가장 저명한 커피 행사 중 하나로 알려진 ‘2024 월드오브커피’ 국제전시회와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대회가 1일 오후 2시 반께 부산 벡스코에서 그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4일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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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2시 반께 벡스코에서 ‘2024 월드오브커피·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이 개막했다. 사진은 월드오브커피 전시관 중 ‘부산 커피 홍보관’ 현장. 사진=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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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오브커피는 세계 최대의 커피 산업 및 서비스 전문 전시회로 특히 아시아 최초로 부산이 유치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행사에는 총 70개국의 커피 관련 업체 250개사가 부스를 차려 각종 커피 관련 제품과 서비스, 기술을 선보였다.

아울러 세계적인 커피스타 등용문으로도 잘 알려진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은 지난 2017년 이후 7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게 됐다. 60개국 국가대표 바리스타들은 이날부터 오는 4일까지 우승컵을 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개막식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리 부산은 국제적인 커피 산업도시이자 문화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그 이유는 국내 커피 수입량의 92% 이상이 부산항으로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라며 “또 부산은 우리나라 대표 관광도시로 7대 해수욕장, 전포동, 온천천, 영도 흰여울길, 해운대 해리단길 등 도시 전역에 개성 넘치는 카페가 많다. 이들은 자발적으로 다양한 커피 축제를 열고 있어 CNN, 뉴욕타임스 등 유수 언론이 부산의 이런 문화를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부산에서 탄생한 커피 브랜드는 해외 시장으로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부산에서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가 연이어 배출된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라 생각한다”며 “오늘부터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커피도시 부산의 브랜드를 세계에 보여줄 기회이자 부산이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커피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행사를 찾아주신 시민 모두 스페셜티 커피처럼 향기롭고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라며 참가 기업들도 더 많은 성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은 “부산은 예부터 세계 각국 사람들의 만남의 장이었다. 아마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에서 커피를 최초로 마신 도시가 바로 이곳 부산일 것”이라며 “커피 도시 부산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하시며 부산을 마음껏 즐기고 가길 바란다. 내년에도 부산에서 뵙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와 챔피언십의 부산 개최 의미는 크다. 부산은 무려 3명의 세계 대회 챔피언 바리스타를 배출한 도시”라며 “또 영도에 위치한 모모스커피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로스터리가 있는 만큼 이번 행사가 부산의 커피 문화·산업과 어우러져 ‘글로벌 허브 도시’ 성장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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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2시 반께 벡스코에서 ‘2024 월드오브커피·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참여자들이 행사 시작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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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벡스코에서 열린 ‘2024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대회 1일차 현장. 사진=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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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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