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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아이브 '한국풍' 뮤비 두고 中누리꾼들 '몽니'…"심한 열등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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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그룹 아이브.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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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아이돌 그룹 아이브 신곡 뮤직비디오가 일부 중국 누리꾼들 악성 댓글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른바 '한국풍'이 강조된 뮤직비디오를 두고 "중국 것을 훔쳤다"고 억지 주장을 펴는 탓이다.

지난 29일 아이브 새 앨범 '아이브 스위치'(IVE SWITCH) 타이틀곡 '해야(HEYA)'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뒤 웨이보 등 중국 현지 SNS를 중심으로 악성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해당 뮤직비디오를 접한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 전통 문화 요소를 베꼈다" "출처도 밝히지 않고 중국 문화를 훔쳤다" "한국 연예계 도둑질이 계속되고 있다"와 같은 비난을 쏟아냈다.

'해야' 뮤직비디오에서 아이브 멤버들은 한복, 노리개, 산수화 등에 바탕을 둔 의상과 소품을 활용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아이브 멤버 안유진은 "한국풍으로 뮤비를 찍고 의상을 준비한 게 매우 의미 있었고 준비하면서 재밌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022년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 패션 행사장에 봉황 모양 비녀를 착용하고 등장했을 때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당시 "한국의 멋을 보여 주고 싶었다"는 장원영 멘트를 두고 "우리 것을 훔쳤다"는 중국 누리꾼들 비난이 쏟아졌다.

이를 두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일 "김치와 한복을 시작으로 삼계탕, 부채춤 등 한국 대표 문화를 '중국 것'이라고 우기더니 이젠 K팝 스타들의 영상 속 장면도 중국 문화라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서 교수는 "한국 문화 콘텐츠가 세계인들에게 주목을 받다 보니 중국 누리꾼들의 열등감이 너무 심해졌다"며 "삐뚤어진 중화사상에서 벗어나질 못해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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