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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세대간 소통·동물과 교감"…갤러리 루안앤코, 아트부산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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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일 전시회 열리는 벡스코서 30여점 선보여

뉴스1

허온 Sunny Afternoon no.2(갤러리 루안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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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갤러리 루안앤코가 오는 9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아트부산 2024'에 참가한다.

1일 루안앤코에 따르면 부스에서는 'Echoes of Time' 타이틀로 전속작가 배민영, 방수연, 서민정, 임승섭, 최은정, 허온과 1세대 작가 김구림, 박서보, 이배를 소개한다.

이번 전시 주제는 한국 미술계의 거장과 그 뒤를 잇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한 '세대간 소통'이다. 작품에는 새, 고양이 등도 등장해 동물과의 간접 교감도 할 수 있다.

한국 미술계의 거장 김구림, 박서보, 이배 작가는 현대 문명의 파급력에 휩싸이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꾸준히 걸어왔다. 자신만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작품을 통해 신념과 수행을 이야기해왔다.

1세대 작가의 예술정신을 이어받아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 언어를 쌓아가고 있는 동시대 작가로는 방수연, 배민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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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연 동그라미와 동그라미 7(루안앤코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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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가 선택한 작가 방수연은 CJ제일제당에서 기획한 한식 레스토랑 메인 벽면에 작품이 설치되기도 했다. 동그라미와 동그라미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시간대의 공존을 한 화폭안에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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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Golden Hour(루안앤코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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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은 지난해 아트부산 솔로 부스에서 선보인 대형 작업을 비롯한 출품작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완판을 기록했다. 독특한 마티에르와 화려한 색감을 이용해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자신만의 이상향을 만들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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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영 Untitled(루안앤코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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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영은 도자기를 메타포로 삼아 겉으로는 반짝거리고 단단해 보이면서도 깨지기 쉬운 역설적인 성질로 인간의 욕망을 담아냈다. 특히 올해 초 미메시스 뮤지엄 그룹전에서 선보인 Object Pieces 시리즈 신작을 이번 전시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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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정 Twilight(왼쪽), 임승섭 I am here #4-1(루안앤코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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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임승섭 작가는 매끄러운 표면 마감이 작품의 특징이다. 이번 부스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고 있는'이라는 주제를 갖고 부스 전면에 설치 작업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서민정 작가는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 이카루스 신화 등 다양한 인문에서 영감을 받아 구축된 단단한 철학을 바탕으로 일상과 유사한 듯 다른 세상속에 거인을 그려 넣어 자신만의 스토리를 완성한다.

허온 작가는 특수 스크래치 보드를 긁어 흑과 백 명암으로 이루어진 그녀만의 공간에 관객들을 초대한다. 동물과 인간과의 관계를 넘어 한 공간에서 인간과 동물, 식물과의 융화를 꿈꾸는 것이 특징이다.

갤러리 루안앤코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잠재돼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조망함으로써 예술의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리뷰 전시는 오는 4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 루안앤코에서 볼 수 있다. [해피펫]

news1-10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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