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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폭탄 터트리겠다" 인도 100여개 학교에 퍼진 협박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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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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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뉴델리 거리 (자료화면)

인도 수도 뉴델리와 수도권 지역의 100여 개 학교에 폭발 위협 메일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1일(현지시간) 인디언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괴메일은 이날 오전 뉴델리와 수도권 학교 100여 곳에 수신돼 해당 학교 측이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학교가 '교내에 설치한 폭탄을 터트리겠다'라는 내용의 같은 메일을 받았다면서 이 메일이 러시아에서 발송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전문가팀이 메일 발신처를 추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현재 해당 학교들에는 폭발물 처리반이 나가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다른 경찰 관계자는 비슷한 내용의 이메일이 최근 이틀 동안 다른 주(州)에서도 접수됐다면서 처음에는 이메일이 전국의 공항과 버스터미널에 접수됐고 델리 지역 병원에도 유사한 메일이 수신됐다고 말했습니다.

델리 주정부 관계자는 "경찰이 괴메일을 받은 학교에서 수색을 벌였지만 지금까지 이상 물체가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2월에도 델리 경찰 학교에 폭발 위협 메일이 접수됐고 지난해 5월에는 델리의 한 사립학교에 폭발 위협 메일이 수신됐지만 폭발물이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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