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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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내달 15일 대작 MMORPG '디아블로4'에 대규모 시즌 업데이트 '전리품의 재탄생(Loot Reborn)'을 선보인다.

전리품의 재탄생은 지난해 6월 출시된 '디아블로4'의 네 번째 시즌이자, 서비스 1주년을 앞두고 적용되는 대규모 업데이트다. 플레이어들은 새로운 아이템 체계 개편을 이용하고, 신규 시스템 '담금질'과 '명품화'로 뛰어난 무기를 벼려내 전투에 활용할 수 있다.

새로운 시즌의 가장 큰 변화는 아이템 체계 개편이다. 플레이어들이 아이템 획득 시 어떤 아이템이 더 좋은지 보다 간단히 이해할 수 있도록 속성을 개선했으며, 플레이하는 세계 단계가 획득 가능한 아이템 등급에 직접적 영향을 준다. 선조 및 고유 아이템에는 일반 속성보다 1.5배 강력한 상급 속성이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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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들은 신규 기능 '담금질'을 이용해 장비에 강력한 속성을 부여할 수 있다. 성역에서 획득한 담금질 설명서를 찾아 익힌 후, 대장장이를 찾아가 속성을 추가하기만 하면 된다. 원하는 속성이 붙은 무기를 얻는 데 걸리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장비에 '명품화'를 통해 모든 속성의 전반적인 위력을 향상할 수 있다. 명품화는 게임 종반 제작 시스템으로, 명공의 나락에서 획득한 재료로 무기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디아블로4'의 핵심 콘텐츠인 '지옥물결'은 더욱 많은 악마들이 등장하도록 개편된다. 지옥물결을 헤쳐나가다 보면 처치한 괴물의 난이도 등에 따라 '위협'이 생성된다. 각 단계에 따라 기습의 위험도와 빈도가 증가하며, 3단계가 되면 광란에 찬 괴물 무리가 빽빽하게 덮쳐온다. 공격에서 살아남을 경우 보스인 '지옥살이'와 '피의 여제'가 등장한다.

플레이어들은 4시즌에서 성역 남쪽의 '케지스탄'에서 용병단 '강철늑대단'과 협력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수행할 수 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강철늑대단원들이 죽어가고 있으며, 스토리를 진행하며 죽음에 뒤얽힌 음모를 밝혀내게 된다. 강철늑대단과 협력하면 담금질 설명서를 얻을 수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내달 15일 '디아블로4'의 4시즌 업데이트를 앞두고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디아블로4의 애덤 잭슨 리드 라이브 클래스 디자이너, 콜린 피너 리드 라이브 게임 디자이너가 참석해 미디어의 다양한 질문에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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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즌의 콘셉트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콜린 피너: 과거 '강철늑대단'을 지난 '디아블로2'와 '디아블로3'에서 만나 보셨을 것이다. 이번 시즌은 '강철늑대단'의 핵심 캐릭터들을 실제로 만나며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아이템을 개편하고 지옥물결을 업데이트했다. 이 중, 지옥물결에서는 악마 소환이나 밀집도 개선, 몬스터 급습 등을 추가했다. '강철늑대단'과 함께 적과 싸우는 경험을 하고 명예를 축적해 보상을 얻을 수도 있다.

4시즌을 앞두고 처음으로 공개 테스트(PTR)를 실시했다. 플레이어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애덤 잭슨: 매우 기쁘고 많은 피드백을 보내주셔서 놀랐다. 의견을 기반으로 게임 밸런스나 여러 변경 사항들, 디자인을 개발했다. 향후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더 자세한 이야기를 공개하겠다.

공개 테스트에서는 직업별 스킬 및 밸런스에 조정이 많았다. 밸런스 조정의 지향점은.

애덤 잭슨: 대격변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많은 변화가 있다. 특히 아이템 밸런스에 집중했는데, 장비를 통해 캐릭터의 위력이 얼마나 강해질 수 있는지를 고려했다. 아이템 위력이나 레벨, 속성에 따라 많은 부분이 변화됐으며 테스트를 통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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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개편 및 신규 시스템 추가로 전설 아이템의 가치가 높아졌다. 고유 아이템의 가치가 유지될까.

콜린 피너: 공개 테스트를 통해 고유 아이템의 기본 능력치나 속성의 피해치를 높이는 등의 변경 사항을 적용했다. 고유 아이템은 그 자체로 하나의 통일된 정체성을 갖고 있어 플레이어가 추가로 큰 노력을 들일 필요가 없는 아이템이다. 향후 커스텀을 할 수 있도록 변경되더라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실시할 것이다.

'명품화'와 '담금질'을 통한 데미지 상승률이 굉장히 높다.

애덤 잭슨: 공개 테스트의 수치는 테스트 수치다. 전반적으로 밸런스 작업을 진행했으며 실제로 라이브에서 만나는 수치는 일부 다를 것이다. 또한 추가적으로 장비를 착용할 수 있는 직업은 데미지 상승률에 너프를 적용하기 보다, 다른 직업군들의 특장점을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조정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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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즌의 변경 사항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서비스 1주년을 맞는 가운데 다소 늦었다는 지적이 있다.

애덤 잭슨: 개발진이 초점을 맞추는 부분은 가능한 최고의 게임을 만드는 것이다. 현재 주어진 현재의 시점에서 항상 최고의 게임, 그리고 우리가 드릴 수 있는 가능한 좋은 경험을 만들어 가겠다. 과거를 생각하면서 "이러한 부분들이 좀 너무 아쉬웠던 것 같다"고 생각을 하기보다는 미래지향적으로 보겠다.

콜린 피너: '디아블로4'는 굉장히 규모가 크고 복잡한 게임이다. 실제로 플레이어분들이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기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했다. 플레이어분들이 주시는 피드백, 그리고 여러 가지 의견들을 경청하며 최고의 경험을 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강철늑대단'과 함께할 수 있는 콘텐츠가 있을까.

콜린 피너: '강철늑대단'과 함께 여정을 떠나면서 '지옥물결'에서 이런 여러 가지 고난과 역경을 헤쳐 나가게 된다. 궁극적으로는 '피의 여제'라는 보스 몬스터를 상대로 싸우게 될 것이다. '피의 여제'는 그룹으로 모여서 소환할 수 있는 보스 몬스터다. 지난 2시즌을 통해 배웠던 요소들을 적용해 봤다.

끝으로 한 마디 한다면.

애덤 잭슨: '디아블로4'의 플레이어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린다. 이번 공개 테스트에서도 많은 피드백을 받았고, 특히 한국 플레이어분들이 보내주신 피드백들이 기억난다.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어떠한 변경점들이 적용되는지, 무엇이 달라졌는지 이런 것들을 자세히 설명드리겠다. 그리고 지금이야말로 '디아블로4'를 다시 즐기기에 정말 최적의 시간이라는 말씀 드리고 싶다.

콜린 피너: 한국 플레이어분들께서 너무나 열정적으로 게임을 즐겨 주시는 부분에 대해 개발진으로써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 한국 플레이어분들이 전세계에서도 게임 실력이 워낙 뛰어나시기 때문에, 한국 플레이어분들께서 주시는 피드백도 항상 새겨듣고 있다. 자세하게 변경 사항들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테니 이 부분도 함께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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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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