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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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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직후 EU 의장국 맡는 폴란드 "美와 협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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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폴란드 대통령
(바르샤바 EPA=연합뉴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5.1 photo@yna.co.kr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취임하는 내년 1월 유럽연합(EU) 의장국을 맡게 될 폴란드가 1일(현지시간) 미국과 협력을 강화하는 데 의장국 활동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이날 바르샤바에서 열린 폴란드의 EU 가입 20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폴란드가 의장국을 맡는 내년 상반기 중 미-EU 정상회담을 개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EU와 통상·방위비 갈등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의장국으로서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두다 대통령은 또 EU-우크라이나 정상회담도 열겠다고 하면서 러시아의 침공으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재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U 회원국은 6개월씩 돌아가며 의장국을 맡는다.

의장국은 EU 입법 협상 과정에서 중재 역할 등을 하고 EU 차원에서 우선 추진해야 할 의제 설정에도 관여한다.

현재 의장국은 벨기에로 올해 하반기는 헝가리, 내년 1월부터 폴란드 차례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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