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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여론조사]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40.2%…'1위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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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야권 유일 후보로 자리를 굳혀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가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동연 경기지사, 김부겸 전 총리가 뒤를 이었다. 이재명 대표는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8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기록, 민주당 내에서는 더 굳건한 지지세를 이어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달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대표 40.2%, 조국 대표 11.4%, 김동연 지사 8.8%, 김부겸 전 총리 4.9% 순으로 응답했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 1.4%,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1.1% 순이다. 기타 인물은 13.4%, 적합 후보 없음 15.4%, 잘 모름 3.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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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직전 조사(35.4%)보다도 5% 가까이 지지율이 상승하며 차기 대권주자로 위상을 재확인했다. 조 대표도 9.1%였던 지난 조사보다 2.3%p(포인트) 올랐다. 김 지사와 김 전 총리는 직전 조사보다 낮게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8.5%, 조 대표 5.8%, 김 지사 7.7%, 김 전 총리 1.4%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1.1%, 김 전 총리 10.5%, 이 대표 10.3%, 조 대표 3.6%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8.6%, 조 대표 40.0%, 김 지사 6.7%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70대 이상에선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만 18세~29세에서 이 대표 39.9%, 조 대표 12.7%, 김 지사 6.3%, 김 전 총리 6.3%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48.1%, 조 대표 9.5%,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6.0% 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48.2%, 조 대표 11.2%, 김 지사 9.7%, 김 전 총리 2.8%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대표 43.9%, 조 대표 12.9%, 김 지사 9.3%, 김 전 총리 5.2%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38.3%, 김 지사 11.4%, 조 대표 10.5%, 김 전 총리 5.8%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9%, 조 대표 11.3%, 김 지사 7.6%, 김 전 총리 3.6%로 나타났다.

지역별에서도 이 대표가 가장 적합한 범진보 대권주자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이 대표 39.2%, 조 대표 11.8%, 김 지사 10.3%, 김 전 총리 3.3%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2.9%, 김 지사 9.9%, 조 대표 9.6%, 김 전 총리 4.1%순이었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47.0%, 조 대표 7.8%, 김 지사 7.3%, 김 전 총리 6.8%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50.7%, 김 지사 6.7%, 김 전 총리 4.7%, 조 대표 3.1%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31.7%, 조 대표 14.7%, 김 지사 5.1%, 김 전 총리 4.1%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9.4%, 김 전 총리 11.9%, 김 지사 9.6%, 조 대표 9.2%로 나타났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5.3%, 조 대표 20.9%, 김 지사 9.6%, 김 전 총리 3.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지난 조사 대비 5% 가까이 오르는 등 다른 후보보다 앞서나가며 야권 유일 후보로 자리를 굳히는 것처럼 보인다"며 "사실상 '여의도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한 이 대표가 입법·사법·행정 권한을 뒤흔들며 '이재명의 민주당'으로서 권한은 더 커졌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차기 국회의장 경선 후보들이 너도나도 '친명(친이재명)'을 강조하고 있는데다 국무총리, 대법관 등 국회 인준이 필요한 행정·사법 핵심 요직에 이 대표의 영향력이 클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김 대표는 "조 대표도 지난 조사 대비 지지율이 상승하며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면서 "대선까지 3년여라는 긴 시간이 남은 만큼 언제든지 지지율이 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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