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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마약 투약 혐의' 오재원에 마약 공급한 일당 2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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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모두 마약 전과…오랜 지인 A씨, 경찰 수배에도 마약류 판매 시도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국가대표 야구선수 출신 오재원(39)에게 마약을 공급한 이들이 최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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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전 국가대표 야구선수 오재원 씨가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03.21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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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3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사업가 A씨와 유흥업소 종사자 B씨를 구속했다.

이들 모두 마약류 투약 전과가 있으며, 특히 A씨는 오 씨의 오랜 지인으로 지난 2022년 11월부터 마약류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검거에 앞서 B씨를 지난달 7일 먼저 붙잡아 구속했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A씨를 공급 윗선으로 지목했으며 A씨는 경찰 수배령 이후에도 지인들을 상대로 마약류를 판매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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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전 국가대표 야구선수 오재원 씨가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03.21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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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씨는 앞서 지난달 17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법(보복 협박 등), 주민등록법 위반,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도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오 씨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89차례에 걸쳐 지인 9명으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제) 2242정을 수수했으며, 지인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정 20정을 매수한 혐의도 있다.

오 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모두 인정했지만, 보복·협박 혐의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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