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이슈 제 22대 총선

국민의힘 원내대표 첫 출마선언, 송석준 “어떤 짐이라도 지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지난달 8일 이천시 중리천로 총선 유세에서 한동훈 당시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한 송석준 의원.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4·10 총선에서 3선에 성공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경기 이천)이 2일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로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서는 후보가 없어 선출 일정을 한차례 연기한 여당 원내대표 선거에 첫 출마 선언이다.

송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간 많은 고심을 하고 많은 분들과 상의했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험하고 고된 길이라도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당을 위해서 그리고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서 제가 가야 할 길이라면 적극 나서겠다. 어떤 짐이라도 기꺼이 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는 당초 지난 1일 후보 등록을 하고 3일 치러질 계획이었지만, 지난달 30일까지 출마선언을 하는 당선인이 없어 오는 5일 후보 등록, 9일 선출로 연기됐다. 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 출마설이 돌면서 ‘어이원(어차피 이철규가 원내대표)’ 분위기에 다른 후보들이 나서지 못한다는 말이 나왔다. 동시에 총선 참패의 책임이 있는 ‘윤핵관’ 이 의원의 출마에 대한 당내 비판 여론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총선에서 확인된 민심과 반대로 가려는 것이란 지적이다. 이 의원은 당내 비토 분위기에 불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송 의원 외에 현 정부에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대구·경북(TK)의 추경호 의원(3선·대구 달성)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이종배·성일종 의원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국회의원 선거 결과, 민심 변화를 지도로 확인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