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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플러스]키시다 토오루 日 네트러닝 회장 “韓, 아시아에서 에듀테크 가장 발전하고 있는 곳…IT·AI 기술 활용해 맞춤형 교육 제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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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키시다 토오루 네트러닝 대표이사 회장.


“한국은 일본과 함께 아시아에서 에듀테크가 가장 발전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한국과 교류는 일본과 아시아 국가에게 반드시 필요합니다.”

일본 최대 이러닝 기업 네트러닝 키시다 토오루 회장이 2일 에듀플러스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한국 에듀테크 기업과 협력을 하게 된 이유와 필요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키시다 회장은 현재 일본 온라인교육산업협회(JOTEA) 회장 및 일본 온라인 공개강좌(J-MOOC) 부회장 등을 맡아 이러닝 선진화와 IT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키시다 회장은 지난달 30일 한일 에듀테크산업 교류 활성화와 교육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성공회대학교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키시다 회장은 2022년 아시아 교육산업과 에듀테크산업 간 협력과 발전을 논의하기 위해 아시아에듀테크써밋(AES)을 공식 출범한 바 있다. 그는 “교육에 있어서 IT 기술 활용이 필수”라며 “급속도로 경제가 성장하는 아시아 각국에서 에듀테크 기술이 뛰어난 기업과 교육기관 간 교류를 촉진하며 교육을 발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AES를 출범하게 됐다”고 밝혔다.

키시다 회장은 한국 에듀테크 기업의 특징으로 기업별 개성이 뚜렷하고 전문 분야에서 뛰어난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꼽았다.

현재 네트러닝은 싸이웍스와 올해 하반기 일본 진출을 목표로 협업 중이다. 네트러닝과 싸이웍스는 일본 내 생소한 대학의 비교과 관리시스템에 인공지능(AI)과 오픈배지를 적용한 모델을 도입한다. 키시다 회장은 “싸이웍스 외에도 메디오피아, 인튜브, 월드버택, 유비온 등을 주목하고 있으며 협업을 강화해 나갈 생각”이라며 “에듀테크산업협회 회장사인 타임교육 C&P는 빼놓을 수 없는 파트너사”라고 말했다.

키시다 회장은 오픈 배지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다. 그는 “국제 표준으로 국경을 넘어 공통의 배움이나 교육의 사회 시스템의 기반이 되고 있다”며 “각국 에듀테크 기업의 교류와 해외 서비스 제공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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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시다 회장은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에듀테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교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AES와 같은 조직을 아시아 국가 곳곳에 만들어 교류를 늘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키시다 회장은 한국·일본·중국·베트남 위원회 이외에도 필리핀,인도네시아, 대만 등에서 위원회 설립을 위해 준비 중이다.

마지막으로 키시다 회장은 “미래를 만드는 열쇠는 AI 기술을 활용해 학생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교육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격차가 없는 진정으로 풍요로운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허찬영 기자 hc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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