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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北 무인기 위협 대비, 2026년까지 軍드론 2배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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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진 안보실장 주재 국방혁신위 4차 회의
현 무기체계·軍 근무여건 개선에도 박차


파이낸셜뉴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3월 13일 오전 전시지휘소(B-1, 문서고)를 방문해 2024년 자유의 방패(FS) 연습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스1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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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드론 전력을 강화해 오는 2026년까지 현재 보다 2배 이상 많은 드론을 확보, 북한의 무인기 위협에 대한 대비 태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방혁신위원회 제4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들이 다뤄졌다.

이를 위해 정부는 드론 전력의 신속한 강화를 위해 국내 상용드론을 신속하게 획득하도록 활성화하고, 연구개발 드론의 전력화 속도도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예산투자를 늘려 다량의 드론을 신속하게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리 군은 2026년까지 현재 대비 2배 이상 수준의 드론을 확보해 북한의 무인기 위협에 대한 대비 태세를 획기적으로 강화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정부는 군에 배치된 무기체계에 대한 작전 현장의 개선소요를 적극 식별하고 개선하기 위해 현재 방위력 개선비의 1% 수준인 무기체계 성능개선 예산을 5% 수준까지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장병들 근무여건 개선과 관련, 정부는 그간 추진해 온 수당 인상, 주거환경 개선 등의 처우개선 성과에 기반해, 최전선에 배치된 장병들의 임무 수행 여건도 적극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초급간부 지원율을 높이기 위해 '비효율적인 부대운영 관행 제도'를 과감히 혁파하고 중견 전투지휘관들의 임무 여건도 개선해 자부심과 비전을 갖고 복무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

이날 회의에는 김관진 부위원장 등 민간위원들과 부처에선 합참의장, 육·해·공군참모총장, 국방부 차관, 방위사업청장, 해병대사령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 기획재정부 행정국방예산심의관, 국가정보원 차장 등이 참석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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