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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신풍제약, 유럽 감염질환학회서 ‘피라맥스’ 임상 3상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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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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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34차 유럽 임상미생물학·감염질환학회(ESCMID 2024)에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피라맥스정’의 글로벌 임상3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유증상 성인 환자 14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피라맥스 글로벌 3상 임상 관련 지난해 톱라인(Topline) 공시에서 일차 유효성 평가변수 미충족을 밝힌 바 있으나, 이번 학회에서 이차 유효성 평가변수 및 탐색적 평가변수 일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이 코로나19 치료제의 유효성 평가지표로 인정하는 12개 임상 증상(기저시점 콧물 또는 코막힘, 인후통, 기침, 열감 또는 발열, 권태감 또는 피로감, 숨가쁨 또는 호흡곤란, 오한 또는 떨림, 근육통 또는 몸살, 두통, 구역, 구토, 설사)의 지속적 증상 소실 시간은 피라맥스군의 경우 11일로 위약의 13일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단축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코로나19 임상 징후에 대한 11단계 순위 척도(11-point WHO-CPS) 점수 변화량 분포에서는 14일째 위약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adjusted odds ratio 1.66; 95% CI 1.18–2.34; p=0.0038)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9일째까지 증상이 있는 환자의 비율은 피라맥스군에서 위약대비 24.6% 감소했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 치료제의 무상지원이 중단되면서 비용∙효과 분석(cost-effectiveness analysis)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되고 수용 가능한 약가의 치료제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피라맥스는 조기투약군의 경우 29일까지의 증상 소실 환자 비율은 물론 7일 이내 증상이 조기 소실되는 환자 비율도 증가되는 경향성이 나타났다. 이번 학회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논문을 출판하고, 향후 개발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유혜은 기자 (eun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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