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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변사인 줄 알았는데…부패한 시신서 흉기에 찔린 상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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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익산의 한 자택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변사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살인 혐의점을 발견해 용의자를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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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의 한 자택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변사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살인 혐의점을 발견해 용의자를 긴급체포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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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북 익산경찰서는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0시쯤 익산시 모현동의 한 주택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B씨의 지인으로부터 그가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를 받고 B씨의 집으로 출동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B씨는 이미 숨져 있었으며, 시신은 상당히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은 B씨가 사망한지 오랜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보고 최초엔 변사사건으로 처리하려 했으나, B씨의 복부에 자상(흉기에 찔린 상처)을 확인해 부검을 의뢰했다.

또한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가 B씨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사실을 확인해 A씨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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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의 한 자택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변사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살인 혐의점을 발견해 용의자를 긴급체포했다. 사진은 전북 익산경찰서 전경. [사진=익산경찰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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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인근에 거주하며 자주 술을 마시는 등 가까운 사이였으나, 범행 직전 말다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부패한 시신에 상처가 있는 것을 보고 부검해 살인 정황을 확인했다"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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