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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신원식 '세일즈맨' 변신…호주에 韓호위함 소개·거북선 모형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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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함대사령부 방문…한국 호위함의 장점 5가지 설명

뉴스1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일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함대사령부를 방문해 구축함 브리즈번함(DDG)에서 호주 해군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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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호주 국방부·해군의 고위 관계자들에게 한국 호위함의 장점 5가지를 설명하고 거북선 모형을 선물하는 등 K-방산 수출을 위한 세일즈맨으로 변신했다.

2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호주 외교·국방 2+2 장관회의 참석차 호주 출장 중인 신 장관은 이날 오후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함대사령부를 방문해 레가트 부사령관(해군 준장)으로부터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호주 해군의 역할 등을 청취했다.

신 장관은 호주 해군이 추진 중인 차기 호위함 사업과 관련해 이번 호주 방문 기간 중 함대사령부 방문, 한-호주 국방장관회담, 한-호주 외교·국방 2+2 장관회의 등을 통해 우리 조선업체의 함정 건조능력에 대해 적극 설명했다.

신 장관은 한국 호위함이 "대잠·대공·대함·대지 공격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유일하게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AESA 레이더를 탑재해 우수한 실시간 표적획득능력을 갖추는 등 뛰어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신 장관은 "이번 사업에 참여한 한국의 업체가 이미 필리핀과 태국에 동일한 함정을 수출한 경험이 있고, 현재 한국군이 다수 함정을 실제 운용하고 있어 성능이 충분히 검증됐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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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의 만찬 자리에서 거북선 모형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국방부 제공)


그는 "한국은 2029년까지 호주가 희망하는 호위함 3척을 모두 기한 내에 납품할 수 있는 건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한국 조선업체는 향후 현지 건조를 적극 지원하고 적극적 기술 이전을 할 의사와 능력을 갖고 있다"라고도 언급했다.

아울러 "한국 호위함이 선정되면 후속 군수지원, 작전운용 노하우 전수, 교육훈련 지원 등이 가용하고 한-호주간의 연합훈련을 통해 상호 운용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도 들었다.

신 장관은 지난달 30일 만찬을 함께 한 리차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에겐 거북선 모형을 선물하며 "거북선은 한국이 독자 기술로 만들어 세계 해전사에 한 획을 그은 획기적인 군함"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신 장관은 지난 1일 호주 맬버른 내 마르비뇽시에 위치한 한국전쟁(6·25전쟁) 참전기념비를 찾은 데 이어 이날 오후엔 시드니에 위치한 6·25전쟁 참전기념비를 찾아 참배 및 헌화했다.

이날 행사엔 '호주 뉴사우스웨일즈(NSW) 6·25전쟁기념비 관리위원회' 빌 헤리건 부위원장을 비롯해 시드니에 사는 한인 6·25전쟁 참전용사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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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일 오후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6.25전쟁 참전기념비를 찾아 참배 및 헌화를 하고 있다.(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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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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