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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AI 시대의 마케팅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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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마케팅관리-AI·디지털시대의 마케팅’

한겨레

“미국의 정보기술 연구 및 자문 회사인 ‘가트너’에 따르면, 2025년까지 소비자의 50%가 소셜미디어와의 상호 작용을 크게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은정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가 저서 <마케팅관리-AI·디지털시대의 마케팅>(정독 펴냄)의 머리말에서 지적한 말이다. 최 교수는 이런 변화가 앞으로 기업의 마케팅에 큰 변화를 몰고올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기업과 소상공인 마케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셜미디어의 위상이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가트너에 따르면, 마케팅에서 소셜미디어의 비중은 줄어드는 대신 인공지능(AI)의 역할은 크게 늘어나게 된다. “2027년까지 20%의 브랜드가 비즈니스와 제품에 AI를 도입해 포지셔닝과 차별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2026년까지 고급 크리에이티브 직무의 80%가 차별화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생성형 AI를 활용해야 된다”는 것이다. 더욱이 “생성형 AI 기반 검색을 도입함에 따라 브랜드의 자연 검색 트래픽은 50% 이상 감소”한다고 한다.

이런 예상에 기초할 때, 앞으로 적극적으로 생성형 AI를 도입하면서 보다 적극적인 포지셔닝과 차별화를 도모하는 기업의 생존과 발전 가능성이 높아질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의 모든 부분이 변해야 하겠지만, 기업 등의 마케팅 방법도 크게 바뀌어야 한다. 이것이 대학교재인 <마케팅관리>가 2017년 1판을 낸 뒤 빠르게 2판에 이어 3판을 내게 된 배경이다. 더욱이 1판의 부제 ‘디지털시대의 뉴 마케팅’이 3판에서 ‘AI·디지털시대의 마케팅’으로 바뀐 데서는 개정판이 무엇을 강조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에 따라 <마케팅관리> 3판은 1장 ‘AI·디지털시대의 마케팅 진화’에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의 프레임워크와 진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AI·디지털시대의 마케터에게 요구되는 역량을 제안하고 마케팅 전략과 관리상에 변화를 구체적으로 제안한 대목이 눈에 띈다.

또 13장 ‘AI·디지털시대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과 14장 ‘AI·디지털시대의 마케팅’에서는 AI·디지털시대의 새로운 마케팅 기술, 혁신과 중요 프레임워크의 변화를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다양한 AI·디지털 기술의 활용 범주를 확대하고 있는 다양한 기업의 사례들을 통해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김보근 선임기자 tree21@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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