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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분양가 날벼락에 멀어진 '내 집' 착한 분상제 단지로 잡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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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투시도. 금강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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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거침없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인기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3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 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공급면적 기준)은 전월 대비 4.96% 상승한 563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3월 대비 17.24% 오른 가격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년 전 대비 18% 올랐고 같은 기간 지방 광역시와 세종시는 25.96%, 기타 지방은 10.6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분양가 상승세가 계속되자 시장에서는 가격 부담이 적은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매력도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수요 쏠림이 가속화하면서 지난해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운정3 제일풍경채'가 본청약에서 그해 최고인 372대1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를 마감하고 완판됐다.

올해 역시 이러한 흐름은 계속돼 서울 강남 '메이플 자이'(평균 442대1), 인천 검단 '제일풍경채 검단 3차'(평균 44.48대1), 충남 공주 '공주월송지구 경남아너스빌'(평균 8대1) 등이 1순위 마감과 함께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란·이스라엘 전쟁과 강달러 등의 영향으로 원자재 값 상승 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분양가 오름세 역시 계속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라며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공급 희소성은 갈수록 커지는 만큼 수요 쏠림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 속 상반기 분양 시장에선 수원, 오산 등 수도권 남부 공공택지를 중심으로 새 아파트 공급이 잇따른다.

우선 수원에서는 대방건설이 5월 이목지구에서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Ⅰ·Ⅱ)'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29층, 총 2512가구 규모 대단지로 Ⅰ차(A3 블록)는 17개 동, 전용면적 84~141㎡, 1744가구, Ⅱ차(A4 블록)는 8개 동 전용면적 84㎡, 768가구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수원 이목지구는 도시개발 사업지로 약 4200가구 미니 신도시급 규모의 공동주택 공급이 계획돼 있다. 도시개발 사업의 장점상 사업지 내 쾌적하게 들어서는 새로운 기반 시설을 누릴 수 있다. 사업지 안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용지(예정)를 비롯해 공공도서관 용지(예정)와 다수의 공원 용지(예정) 등이 계획돼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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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권에는 성균관대역(수도권 지하철 1호선)이 있으며 인근에 다수의 교육시설과 지난 1월 오픈한 스타필드 수원을 비롯해 롯데마트 천천점, 만석공원, 수원종합운동장 등이 조성돼 있다. 도로교통망으로는 영동고속도로와 1번 국도가 자차 기준 약 5분 거리다. 약 30분대에 양재, 사당 등 서울 주요 강남권에 진입할 수 있다.

일대에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예정), 신분당선(광교중앙역~호매실) 연장(예정),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예정) 등 다양한 호재가 있다. 또 장안구 일대 15만4000㎡ 용지에 경기 북수원테크노밸리(계획) 조성에 따라 과천, 판교, 광교 등과 연결되는 국내 최고 인공지능 지식산업벨트도 구축될 예정이다.

오산에서는 금강주택이 5월 세교2지구 A-8 블록에서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730가구 규모로 모든 가구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4억30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분양가와 함께 실거주 의무도 없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상당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을 이끄는 핵심 키워드인 GTX와 반도체 호재를 모두 품은 미래 가치가 돋보인다. 실제 단지는 GTX-C노선 연장이 확정된 1호선 오산역이 인접해 이용이 편리하다. 특히 오산역에는 동탄도시철도(동탄 트램)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분당선 연장과 수원발 KTX 정차도 추진되고 있어 교통환경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오산세교2지구에선 5월 '오산세교 한신더휴(A16 블록)'도 분양된다. 한신공영이 짓는 이 단지는 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74~99㎡ 총 84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후분양 단지로 빠른 입주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충남 아산시에선 대우건설이 아산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C1 블록에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한다. 지상 29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36㎡ 총 1416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아산탕정디스플레이시티 1·2단지의 배후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단지는 작년에 공급된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와 함께 총 3042가구 대단지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된다. 단지는 아산역(1호선)과 탕정역(1호선)이 반경 2.5㎞ 안에 위치해 인근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아울러 천안아산역(KTX·SRT)이 가까워 서울역과 수서역까지 40분대가 소요되는 등 서울 중심 권역으로의 접근성도 높다.

대방건설은 6월에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마지막 분양 단지인 '과천지식정보타운 디에트르' 총 74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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