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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의대 정원 확대

의대 정원 90명 늘어난 가천대…'논술'로 40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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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술논술로 12개 대학서 3020명 선발…상명대 신설

가천대 의대 논술 첫 도입…라온교육, 18일 설명회

뉴스1

가천대학교 전경.(가천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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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의과대학 모집정원이 40명에서 130명으로 90명 늘어난 가천대가 올해 의대 입시에서 '논술'을 신설하고 40명을 모집한다.

약술논술전문학원 라온교육에 따르면,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는 12개 대학이 약술형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가천대를 비롯해 상명대, 삼육대, 을지대, 신한대, 수원대, 한국외대(글로벌) 고려대(세종) 홍익대(세종) 한국공학대, 한국기술교대, 한신대가 약술형 논술로 총 3020명을 선발한다.

모집인원은 가천대가 1007명으로 가장 많다. 상명대는 올해 처음 약술형 논술을 도입했다. 삼육대는 간호학과 등 보건계열에서 약술형 논술을 실시한다.

특히 가천대는 의대에서 처음 논술로 40명을 선발하기로 해 논술 유형에 관심이 쏠린다. 가천대는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으로 의대 정원이 40명에서 130명으로 90명 늘었다.

약술형 논술은 EBS 연계교재 중심으로 출제하고 문제형식도 수능과 매우 유사하다. 지원자의 부담이 기존 논술에 비해 낮아 경쟁률이 해마다 오르고 있다.

가천대의 경우 2024학년도 논술전형에 3만3868명이 지원해 35.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간호학과를 선발하는 삼육대는 5663명이 지원해 4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천대, 한국외대(글로벌) 고려대(세종) 한국기술교대 등은 논술 성적으로만 선발한다. 나머지 대학도 내신 반영비율이 40% 이하라 내신에 대한 부담 없이 지원해 볼 수 있다.

출제 문제는 대부분 국어, 수학으로 구성돼 있다. 고려대(세종) 한국공학대 등 일부 대학은 국어 또는 수학만 출제하기도 한다. 가천대 기준 인문계열은 국어 9문제, 수학 6문제, 자연계열은 국어 6문제, 수학 9문제를 출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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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교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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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교육은 18일 가천대 글로벌캠퍼스 글로벌센터 국제홀에서 '2025학년도 약술형 논술전형 설명회'를 개최한다. 가천대 등 12개 대학의 약술형 논술 입시 결과와 출제경향을 분석·예상한다.

이재진 대학미래연구소장이 '약술형 논술 실시 대학 현황 및 분석'을 발표하고, 오승현 라온교육 원장이 '국어 출제경향 분석 및 예상'을 발표한다.

김재이 라온교육 대표는 '수학 출제경향 분석 및 예상'과 함께 올해 처음 시행되는 가천대 의대 논술 출제경향 예상 결과를 소개한다.

김 대표는 "약술논술은 기존 논술과 달리 대부분 EBS 수능 연계교재 중심으로 출제해 부담이 적지만 논술인 만큼 답안 작성에 중점을 두고 공부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천대는 올해 내신 반영 없이 논술 100%인 점, 의대에서 논술로 40명을 선발하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의대 논술은 기존 약술논술이나 일반논술과 어떤 차이점이 있을지 예상 분석 결과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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