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클락스코리아 대표이사가 지난 1일 서울대학교 조선공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클락슨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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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운시장과 국내 조선업 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강의에는 서울대학교 조선공학과 학생 50여명이 참여했다. 최재성 클락슨코리아 대표이사가 연사를 맡아 강의를 진행했다.
172년 역사를 가진 클락슨리서치는 조선·해운업 시황 분석 기관인 동시에 컨설팅 사업과 중개업을 영위한다. 영국이 기반이며, 한국지사는 2017년에 개소했다.
최 대표는 클락슨리서치에 대해 “데이터를 활용해 선사들의 재무상황, 특징을 고려해 데이터 기반으로 사업 방향성을 조언한다”라며 “때로는 특정 사업을 하지 않을 것을 권고하는 등 다방면으로 컨설팅을 진행한다”라고 소개했다.
최 대표는 친환경 선박사업과 관련해 중국 조선소의 건조 능력을 무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중국 조선소를 무시하는 사람은 한국인뿐이다. 실제 중국 조선소가 건조한 선박의 수준도 많이 올라왔다. 현 선대의 노후화에 따라 선대교체를 할 캐파(생산능력)를 가진 조선소를 논할 때 중국을 제외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국내 조선 3사(HD현대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업계 호황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대표는 “조선 3사 모두 최근 각 사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다”라며 “전 세계 선대 노령화로 인한 교체기를 지나며 국내 조선업 호황기가 도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예원 기자(yewon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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