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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뉴스프라임] 물가 상승률 둔화됐지만 과일값은 계속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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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라임] 물가 상승률 둔화됐지만 과일값은 계속 '고공행진'

<출연 :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부교수>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9%를 기록해, 석 달 만에 3%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과일값을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은 여전히 높은 추세인데요.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다시 동결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지만, 여전히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한국은행의 셈법도 복잡해졌습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부교수와 경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물가 얘기 먼저 해보겠습니다. 지난 2, 3월 두 달 연속 3%대 상승률을 보였던 소비자물가가 지난달 2.9%로 내려갔습니다. 상승세가 둔화했는데, 의미 있는 수치라고 볼 수 있을까요?

<질문 2> 그런데 사과와 배 등 과일 물가는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에요. '금사과' 수준으로 치솟은 사과값 등 과일 가격 낮추기 위해 정부가 긴급안정자금을 투입하고 할당관세 품목을 확대했잖아요. 그럼에도 가격이 좀처럼 내려가지 않는 이유가 뭔가요?

<질문 3> 과일을 포함해 채소, 해산물 등 품목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가 전 달보다는 3.7% 하락했지만,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1% 올랐습니다. 신선식품지수가 밥상물가와 직결되는 만큼, 소비자물가가 둔화를 보여도 시민들이 체감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질문 4>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근원물가를 중심으로 둔화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내다봤는데요. 최근 중동사태 외에 또 무엇이 우리 물가 흐름에 영향을 줄까요?

<질문 5> 물가와도 연관이 있는 내용인 것 같아서 이것도 좀 짚어보겠습니다. 식당에서 비계 함량이 높은 삼겹살을 팔아서 논란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런 삼겹살을 팔아서 논란이 된 제주도의 한 식당 사장이 사과글을 올려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질문 5-1> 결국 제주지사까지 나서서 음식점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고 대형마트들도 품질 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삼겹살 가격이 사실 이제 결코 싸지 않기 때문에 고기의 질을 따지게 되는데요. 효과가 있을까요?

<질문 6> 물가 얘기로 다시 돌아와서, 물가가 생각처럼 잘 잡히지 않는 건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이유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5.25에서 5.5%로 또 동결됐습니다. 파월 의장은 작년까지는 물가를 낮추려는 노력이 효과를 나타냈는데 올해는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는데, 금리 인하 시기가 예상보다 늦춰질 가능성을 내비친 거라 볼 수 있을까요?

<질문 7> 미국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지만, 여전히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한은의 셈법도 복잡해졌습니다. 한은 금통위가 오는 23일 금리를 결정할 통화정책결정회의 열잖아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질문 8> 현재 우리나라와 미국의 금리격차가 2%포인트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역대 최대 폭으로 장기간 이어지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요?

<질문 9> 미국 연준의 결정이 금융시장은 물론 가상자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5만6000달러대까지 내려가며 뒷걸음질 쳤는데요, 반감기 효과는 끝났다고 봐야 할까요?

<질문 10> 이번 주 거래를 시작한 홍콩 현물 비트코인 ETF 역시 자금 유입이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예상보다 저조한 거래량을 보인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질문 11> 마지막으로 경제 전망을 해보겠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0.4%포인트p 상향한 2.6%로 제시했습니다. 주춤했던 우리경제 성장세가 살아날 것이라고 분석한 배경이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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