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7 (금)

고2 학폭범들 '비상' 걸렸다…학폭 징계, 대입에 무조건 반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고등학교 2학년부터 치르는 2026학년도 대입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 전형에서 학교폭력 징계가 반영된다.

아이뉴스24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수험생들이 2024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시험을 마친 후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지난달 30일까지 취합한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분석 결과를 2일 발표했다.

각 대학은 고등교육법에 정해진 사전예고제에 근거해 매 해 신입생이 입학하기 1년 10개월 전 어떤 방식으로 해당 신입생을 선발하고 어느 전공에 몇 명을 뽑을 지 등을 밝혀야 하는데 이게 '대입전형 시행계획'이다.

지난해 4월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2026학년도 대입에선 모든 대학에 관련 징계 등 조치 사항을 대입 전형 과정에서 무조건 반영하도록 의무화됐다.

수능 전형(중복 집계)은 109개교가 정량평가(감점) 방식을 택했고 정성평가는 5개교, 두 방식을 혼합한 대학은 61개교였다. 지원자격 제한이나 부적격자로 분류해 아예 탈락시키는 대학은 9개교로 조사됐다.

주요 대학 중 서울대는 수능 전형에서 정성평가 방식으로 학폭 이력을 반영한다. 반면 연세대와 고려대는 감점(정량평가) 방식을 채택했다.

한편 총 선발인원은 늘어나게 된다. 의대(2000명)와 간호대(1000명) 및 지방대 만학도(성인학습자 전형) 증원에 따른 것이다.

2026학년도 총 선발인원은 34만5179명으로, 의대 증원 등이 반영되지 않은 2025학년도 선발 규모인 34만934명과 견줘 4245명 증가했다.

수시모집 비율은 79.9%, 정시모집은 20.1%를 보였다. 수시 비율은 전년도와 견줘 0.3%포인트(p) 올랐다. 최근 5년새 75.7%→78.0%→79.0%→79.6%→79.9%였다.

수도권 대학만 따로 살피면 수시 65.4%, 정시 34.6%로 수시 비율이 5년 새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2022학년도부터 64.7%→64.7%→64.4%→65.0%→65.4%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