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술에 취해 둔기를 휘둘러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구속됐다.

한 아파트 주거지에 폴리스 라인이 설치돼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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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법 신현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일 오후 2시30분부터 살해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 결정을 내렸다.

앞서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오후 9시께 A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당시 경찰은 "무언가 깨지고 부서지는 소리가 난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숨진 A씨 부인을 발견했다.

A씨는 술에 취해 함께 살던 아내를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배우자 외에 함께 거주하는 가족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부부 싸움 중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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