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내빈을 기다리고 있다. 2024.04.19/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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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발표된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선을 돌파하고 우크라이나가 요청한다면 프랑스 군대를 우크라이나에 파견하겠다고 재확인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해 "(파병 등) 어떤 것도 배제돼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러시아가 이 전쟁에서 이길 수 없도록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후 다시 가까운 시일 내에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견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긋고 우크라이나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대해 생각한 것이라고 한발 물러섰다.
이번 인터뷰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이 위험에 직면해 있다면서 "상황이 매우 빠르게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몰도바, 리투아니아, 폴란드, 루마니아 또는 인접 국가가 모두 표적이 될 수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승리하면 유럽의 안보는 폐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다시 우크라이나 파병 논리를 꺼내 들었다. 이코노미스트는 "마크롱 대통령이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병하는 것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는 지난 2월 선언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파병론)는 일부 동맹국들로부터 공포와 분노를 불러일으켰지만, 마크롱은 유럽 동맹국들의 경계심이 러시아가 계속 전진하도록 부추길 뿐이라고 주장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밝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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