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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스케일업 팁스 육성 이어간다…R&D 매칭펀드 101억원 추가 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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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회수 재원 활용…최대 20억원 매칭 투자

한국벤처투자, 다음 달까지 팁스 운영사 신청 심사

뉴스1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창업지원시설인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을 방문,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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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가 R&D 역량이 우수한 기업에 매칭 투자하는 '하이테크 기술개발 사업화 펀드 2호'(R&D 매칭펀드)에 101억 원을 추가 출자했다. 추가 출자분은 스케일업 팁스(TIPS) 선정 기업에 투입돼 유망 기업의 성장 도약을 지원할 예정이다.

3일 중기부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가 운용하는 하이테크 기술개발 사업화 펀드 2호는 지난달 모태펀드 회수 자금을 재원으로 추가 출자를 완료했다.

해당 펀드는 2022년 9월 506억 원 규모로 조성돼 일반 매칭 투자 프로그램 및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 대상 매칭 투자 등 투 트랙으로 운영했다. 일반 매칭 투자의 재원은 3개월,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 대상 재원은 1년 만에 소진된 바 있다.

이번 추가 출자로 하이테크 기술개발 사업화 펀드 2호는 스케일업 팁스 선정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할 전망이다.

중기부가 운영하는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벤처캐피탈로 구성된 팁스 운영사가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먼저 투자한 뒤 R&D 매칭펀드에 투자를 요청하면 정부 자금이 매칭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민간 벤처캐피탈이 보유한 기업 선별 능력을 활용해 정부 자금을 투입하기 때문에 정책 효율성이 높다.

최대 20억 원 한도 내에서 1배수 매칭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의 경우 최대 2배수, 30억 원 한도까지 늘어난다.

해당 펀드를 운용하는 한국벤처투자는 추가 출자분 활용을 위해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들로부터 기업 추천을 받은 상태다. 이번 달부터 다음 달까지 투자 매칭 심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스케일업 팁스에 대한 추가 출자가 필요하다는 점이 인정돼서 회수 재원을 해당 수요에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이테크 기술개발 사업화 펀드 2호의 주요 투자 분야는 △소재·부품·장비 △비대면 △그린뉴딜 △데이터·네트워크·AI △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등이다.

이중 스케일업 팁스 기업 지원 분야는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10대 초격차 분야 △탄소중립 분야에 해당한다.

기업 요건은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신청일로부터 5년 이내 정부 R&D 사업의 성공판정을 받은 기업 △팁스 프로그램 선정 기업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개발 전담 부서를 보유한 기업 △K-글로벌 스타 최종 선정 기업 등 해당 요건 중 한 가지를 충족하면 된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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