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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글로리 속편, ‘포크 김동아’”…전여옥, ‘학폭 의혹’ 김동아에 당선증 반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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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증인만 4명, 증언 구체적이고 처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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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서울 서대문갑 국회의원에 당선된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의 학교폭력(학폭) 의혹이 불거지자 “무지막지한 학폭드라마, 글로리 속편이 나왔다”며 비판했다.

3일 전여옥 전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의 학폭 의혹 관련 기사들 제목을 공유하며 “글로리 속편의 주인공은 ‘김동아’”라면서 “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역시 찢주당입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김동아 당선인은 고등학교 동창생 A를 통해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A씨는 “김 당선인이 사소한 이유로 폭행해 상해를 입혔으며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세게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당선인이 괴롭히는 아이들은 많았으며, 장난삼아서도 때리고 심하게도 때렸다”며 “그때만 생각하면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학폭의혹이 불거지자 김 당선인은 해당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법적 조치까지 예고한 상태다.

전 의원은 김 당선인이 의혹을 부인했지만, “학폭 피해 증인만 4명이며 매우 구체적이고 처절하다”며 학폭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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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전여옥 블로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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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 의원은 ‘키 작고 싸움 못하는 애들을 포크로 찌르며 웃기도 했다’라는 기자 글을 인용하며 “고데기로 지지던 연진이가 겹쳐요”라고 지적했다.

그는 “‘학생운동’ 우상호가 지역구를 ‘학폭운동’ 김동아한테 넘겨줬다”면서 “지역구가 학폭 김동아 ‘나와바리’가 되버렸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동아가 법적조치 운운하며 변명이랍시고 하는 말이 ‘학폭기록이나 상해진단서 가져와바’”이라며 “‘전혀 사실무근이다’라는 말은 못하면서 증거갖고 오란다”고 꼬집었다.

전 의원은 “연예인도 학폭이면 인생 끝나버리는데, 국회의원이라면 임기전 사죄하고 당선증 반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당선인은 친이재명계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변호를 맡아 '대장동 변호사'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는 2021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이번 총선에서 청년 오디션으로 서울 서대문갑 공천장을 따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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