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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김흥국 “한동훈에게 전화와... 몸 좋아지면 만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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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지원 유세를 펼쳤던 가수 김흥국(64) 씨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전화가 왔다며 한 위원장이 몸이 좋아지면 한 번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TV조선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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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지원 유세를 펼쳤던 가수 김흥국(64) 씨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서 전화가 왔다며 한 전 위원장이 몸이 좋아지면 한 번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 씨는 2일 TV조선 유튜브 방송 ‘강펀치’에 출연해 통해 진행자가 ‘한 전 위원장에게서 전화가 왔느냐’는 질문하자 “모르는 전화를 안 받았는데 문자가 와서 ‘안녕하세요. 김흥국 선생님 맞나요? 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입니다’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했다.

그는 “총선 유세 기간 동안은 한 번도 못 마주쳐서 제가 ‘BTS 급’이라고 하고, 한 번은 ‘만나자. 막판에 우리 둘이 손잡고 한번 다녔으면 좋겠다’ 이런 제안을 했는데 아무 연락이 없다가. 그러니까 제가 세게 했더니”라며 “문자 내용도 그렇고 그래서 내가 바로 전화했다”고 했다.

이어 “‘김흥국입니다’ 그랬더니 ‘아이 선생님 우리 당을 위해서 그렇게 열심히 도와주셨는데, 제가 먼저 연락을 해야 되는데 당 수습 때문에 사퇴를 했잖아요. 바로 그러는 바람에 제가 못 챙겨줘서 죄송하다’고 ‘제가 몸이 좀 이제 조금 좋아지면 그때 한 번 연락해서 뵙도록 하겠다’ 했다”고 전했다.

그는 “굉장히 좋은 거다. 끝나고 난 다음에 여러 고마웠던 분들에게 전화해서 감사를 표한다는 거는 비대위원장으로서 굉장히 훌륭한 일 아닌가”라며 “고생을 너무 많이 했다. 몸도 안 좋은 상태에서 사퇴해서 바로 집으로 가든 어디 휴식처로 가든 갔는데, 그래도 연락이 왔다는 거는 저로서는 참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진행자가 ‘한 전 위원장에 대해서 섭섭한 마음도 있으셨지 않나’라고 묻자 “못 만났으니까 사람을. 이제 만나보면 더 친해지고 가까워지겠지. 빨리 몸이 좋아져서 만나서 밥을 먹어야지”라며 “술을 못한다며. 내 옆에만 있어 달라. 아니면 내가 이번에 만나면 한 잔 주고 싶어요. 고생했다고”라고 했다.

김 씨는 방송 말미에 “한동훈 전 위원장님 정말 좋아하고 사랑한다. 연락 줘서 감사드린다”라며 “지금 5월 달인데, 너무 또 길게 가면 안 되니까 5~6월 달 중에 한 번 만나자. 보고싶다”고 제안했다.

김 씨는 지난달 24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 시그널’에 출연해 총선 이후 국민의힘 측으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후 1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나와 “그날 하루 종일 국힘이 저 때문에 야단을 많이 맞았는지 ‘되든 안 되든 빨리 김흥국한테 전화해라’는 식으로 당차원에서 지시를 내렸는지 갑자기 막 전화가 오더라”고 했다.

감사 연락을 한 당선인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마포 조정훈, 용산 권영세, 양산 김태호, 대구 주호영, 동작 나경원, 송파 배현진, 박정훈 등이 전화했다”며 “(낙선자 중에는) 왕십리 쪽에 (중·성동을) 이혜훈, 영등포 박용찬, 하남 이용, 강서 박민식, 구성찬”이라고 했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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