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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윤상현 "채 상병 특검법, 김진표·홍익표에 속아...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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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가기엔 절차적으로 미성숙 해"

"김진표 의장이 압박 많이 받은 거 같다"

아시아경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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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특검법'이 야당의 단독처리로 강행 처리 돼 22대 국회까지 대결 정치로 점철될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야당을 향해 "절차적으로 미성숙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날 열린 본회의에 대해 "(민주당이)갑자기 의사일정 변경안을 올려서 강행 처리를 했기에 (협치가)금방 깨져버렸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수사 외압에도 반드시 해야 한다"라며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해서는 진실 규명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공수처가 공정한 수사를 하고 있는데 못 믿겠다, 또 특검한다고 한다"라며 "특검에 가기에는 절차적으로 미성숙하다고 판단한다"라고 주장했다.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언급하기도 했다.

윤 의원은 "윤 원내대표가 김진표 국회의장,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기를 속였다고 하더라"라며 변경안을 올려 특검 강행 처리를 한 홍 원내대표에 대한 비판을 이었다. 그는 "여야 간에 추후 협의를 통해서 다음 국회에서 논의해볼 수도 있다"며 "이 안건은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게 30일 정도 됐다. 자동 상정되려면 60일이 돼야 하는데, 60일이 되면 21대 국회 임기가 지난다. 그래서 그냥 상정해 버린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진표 의장이 압박을 많이 받은 거 같다. 전날 박지원 대표의 욕설 파문도 있고"라며 "대단히 유감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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