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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로봇이 온다

로봇 청소기 판매 급등…핸드스틱형 제치고 대세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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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로봇청소기 거래액 전월 대비 48%↑

로봇청소기 점유율 처음으로 핸디스틱형 청소기 대체

“서브 청소기에서 메인 청소기로 올라서는 추세”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로봇청소기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핸디스틱형 청소기 거래량을 제쳤다. 청소기 시장이 핸디스틱형에서 로봇청소기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이데일리

로봇청소기 온라인 거래액 추이(자료=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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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119860)의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에 따르면 4월 로봇청소기의 거래액은 전월 대비 48%,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로봇청소기 거래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청소 가전 시장의 구도가 변하고 있다. 다나와에 따르면 4월 청소 가전 시장에서 로봇청소기 카테고리의 거래액 점유율은 42%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핸디스틱형 청소기의 거래액 점유율은 57%에서 47%로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

과거 핸디스틱형의 서브 개념으로 찾던 로봇청소기가 청소기 시장을 대체하는 셈이다. 지난 4월 3주(15일~21일) 로봇청소기 거래액 점유율이 54%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핸디스틱형 청소기의 거래액과 역전됐다.

다나와 관계자는 “과거 서브 청소기 개념이었던 로봇청소기가 자동화 기능의 발전과 함께 기존 진공청소기의 완전한 대체재로 자리 잡아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로봇청소기 거래액 증가를 견인한 것은 걸레세척 및 건조 기능이 강화된 로봇청소기 모델이다.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온수 걸레세척’ 기능을 탑재한 제품의 거래액 점유율은 작년 4월 3%에서 올해 4월 51%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온풍 걸레건조’ 기능을 탑재한 제품의 점유율은 45%에서 76%로 증가했으며, ‘자동급수’ 기능이 탑재된 제품의 점유율은 34%에서 76%로 늘어났다. 다나와 측은 “물걸레 청소와 관련된 자동화 기능이 최근 중요한 구매 포인트로 떠올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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