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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K-푸드, 미국 학교서도 인기…김밥 싸먹는 소녀 영상 조회수 7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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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SNS에 ‘김밥’ 먹는 소녀 영상 게재
해당 영상 700만뷰 넘기며 ‘인기’
“건강하고 맛있다” 호일에 김 올려 싸먹기도


매일경제

지난해 9월 뉴욕시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김에 밥을 올려 돌돌 말아 직접 ‘김밥’을 싸먹는 한국 소녀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700만을 넘기며 인기를 끌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14F 일사에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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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에 밥을 올려 돌돌 말아 직접 ‘김밥’을 싸 먹는 한국 소녀의 영상이 조회수 700만을 넘기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9월 뉴욕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Making kimbap in a NYC lunchroom(뉴욕 런치룸에서 김밥 만들기)’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미국 뉴욕시에 거주하는 아이들의 점심 도시락을 소개하는 ‘What’s in your Lunchbox?‘ 영상 코너에 올라온 것인데, 미국뿐 아니라 한국, 인도, 영국, 도미니카공화국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아이들의 점심 식사를 영상으로 제작했다. 뉴욕시는 “아이들은 친구들의 도시락을 보며 더 많은 세계를 배운다”고 말했다.

영상에 나온 에이버리는 “엄마가 밥이랑 김, 호일을 싸줬다”며 자신의 점심 도시락을 공개한다. 도시락통에는 조미김, 호일, 밥이 담겼고, 에이버리는 책상에 호일을 깐 뒤 그 위에 김과 밥을 올려 돌돌 말아 먹는다. ‘왜 김밥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건강하고 맛있으니까”라고 답했다.

해당 영상은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해당 코너의 영상 조회수는 17만, 38만, 63만, 90만 등을 웃돌았지만 김밥과 관련된 영상은 무려 776만을 기록했다.

영상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학교에 김밥을 가져가면 친구들이 항상 나눠달라고 했던 것이 기억난다”, “미국 이민 후 김밥을 만들어 먹는 것은 특별한 추억이 됐다”, “다양한 국적의 아이들을 보여주어 기쁘다”, “한국에는 정말 맛있는 음식이 많은 것 같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국 누리꾼들은 “엄마가 등교할 때 옆에서 간장 찍어서 입에 넣어주셨던 기억이 떠오른다” “추억의 맛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K-POP을 필두로 K-푸드의 인기가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김 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해외에서 김밥에 대한 인기가 뜨거운 상황이다.

관세청에 의하면 마른김 수출량은 ▲ 2020년(9808t) ▲ 2021년(1만2395t) ▲ 2022년(1만3861t) ▲ 2023년(1만6771t)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은 7억9100만 달러다(약 1조300억원).

올해 1분기 K푸드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1~3월 K푸드 수출액이 22억7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년 동기(21억8000만달러) 대비 9000만 달러 증가한 수치다. 냉동 김밥, 라면 등의 수출액이 미국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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