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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美고용지표 앞두고 경계감…코스피·코스닥 하락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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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지표를 앞두고 오는 6일까지 이어지는 국내 증시 휴장과 관련한 경계감이 작용하며, 3일 코스피지수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전기차 업황 우려에 이차전지 관련주도 약세였다.

아시아경제

증권사앱 ,주식 거래 모습.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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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2포인트(0.26%) 내린 2676.6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0.66포인트(0.77%) 오른 2704.31로 출발했다가 막판에 힘을 쓰지 못했다. 외국인이 934억원을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64억원, 7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NAVER(3.07%), KB금융(1.94%), 카카오(1.86%), 하나금융지주(1.75%), 신한지주(1.42%), POSCO홀딩스(1.13%) 등이 올랐다. 반면 기아(-4.77%)과 현대차(-3.21%), 에코프로비엠(-3.00%), 삼성SDI(-1.24%), 삼성전자우(-0.62%), 삼성바이오로직스(-0.52%), 삼성전자(-0.51%)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복(1.38%)과 서비스업(1.02%), 철강금속(0.90%), 금융업(0.4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운수장비(-2.29%), 건설업(-1.41%), 운수창고(-0.56) 등 업종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89포인트(0.22%) 내려 865.59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4.79포인트(0.55%) 오른 872.27로 출발했다가 역시 하락 전환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5억원, 56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36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리노공업(5.59%), 에스엠(5.15%), 삼천당제약(3.64%), JYP Ent.(3.25%), 펄어비스(2.98%), 클래시스(1.99%) 등이 상승했다. 반면 HLB(-3.85%), 이오테크닉스(-3.33%), 엔켐(-3.05%), 에코프로비엠(-3.00%), 에코프로(-2.69%) 등은 떨어졌다.

김지원·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장중 원·달러 환율이 12원 넘게 급락했고, 금리와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며 부담을 완화했다. 여기에 퀄컴과 애플의 양호한 실적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코스피가 27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미 고용지표를 앞두고 국내 증시 휴장에 따른 경계감이 작용해 하락 전환했다. 전날 에코프로 그룹주의 부진한 실적발표와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전기차 업황 우려가 커지며 이차전지 관련주가 동반 약세 보였다. 외국인 선물 매도세도 강화돼 지수를 압박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1원 내린 1362.8원으로 마감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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