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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실률 낮은 서울 프라임 오피스…‘플라이크 은평’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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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플라이크 은평 투시도 [사진 =현대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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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에 팬데믹 이후 근무형태 변화, 위워크 위기 등 전 세계 오피스 시장을 뒤흔든 악재에도 불구하고 서울 프라임 오피스 시장은 견고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3일 글로벌 부동산 기업 컬리어스 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주요 업무 지구 내 프라임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은 약 2%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임대료는 전년 동기 대비 약 7% 상승했다.

권역별 공실률을 보면 도심권역(CBD) 2.1%, 강남 권역(GBD) 1.5%, 여의도 권역(YBD) 2.3% 등이다. 통상 자연 공실률로 보는 5% 미만을 밑도는 수준이라는 점에서 서울 주요 지역 프라임 오피스는 임차수요가 견고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여의도 권역(YBD)에선 사학연금 TP타워가 준공되어 공급이 늘었지만, 선임차 계약으로 공실률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또 강남권역(GBD)에서는 한국 이커머스 시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알리 익스프레스가 강남행을 택하는 등 ‘테크 기업’의 강남권 오피스 선호현상을 알 수 있다. 공실률 1.5%를 기록한 강남권역은 중견 이상 규모의 테크 기업이 선호하는 프라임급이나 A등급 오피스의 공급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더욱이 신규 오피스 공급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서울 주요 업무지구 내 프라임 오피스는 ‘귀하신 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년간 상승했던 신규 오피스 공급 면적은 원자재 가격 상승, 건설 공사비 상승, 금리 상승 등과 같은 부정적인 요인들로 인해 지속적 감소 추세에 있다. 앞으로 증가세로 전환될 가능성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원자재 값 상승,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가 급등하면서 신규 공급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서울 전통적인 업무지구 이외 서울 도심 내 오피스 공급이 계획돼 있거나 새롭게 임차 수요를 끌어오는 신규 지역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핫 플레이스로 부상한 성수동이나 개발호재가 많고 신규 비즈니스 권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서울 서북권이 대표적이다.

이들 지역은 오피스 시장을 대표하는 중심 업무 지구들(CBD·GBD·YBD)과 차별화된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MZ세대가 많이 찾는 성수동은 오래된 공장들이 최신 트렌드의 리테일 상권을 중심으로 신축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등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GTX A노선 수혜지, 서울시의 강북권(서북권·동북권) 대개조 구상, 서울혁신파크 개발 등 개발호재가 집중된 서북권도 빼놓을 수 없다. 지역은 고양 삼송, 원흥, 지축, 수색에 대규모 업무시설이 조성되고 있어 서울 CBD, YBD 등과 접근성이 좋은 은평구가 이들 업무지구들을 연결하는 서울 서북권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런 가운데 서울 은평구에서 오피스 시설 ‘플라이크 은평’이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연면적 7만5000여㎡ 규모에 프리미엄 오피스 447실, 섹션 오피스 190실 등 업무시설 총 637실과 상업시설 119실, 숙박시설 288실로 구성됐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단지 앞에 있고 1정를 품고 있다. 1정거장 거리에 있는 연시내역에서는 GTX-A노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이 곳의 업무시설과 숙박시설 커뮤니티의 총면적은 1900여㎡에 이른다. 입주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에는 피트니스와 옥외 조깅트랙, G.X, 메이커 스페이스, 미디어 스튜디오, 업무시설 라운지, VIP 회의실 등이 있다. 커뮤니티 공간이 지하에 들어서는 일반 오피스와 달리 지상 3층 전체에 대규모로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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