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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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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현직 대통령 첫 어버이날 기념식 참석…“기초연금 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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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52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어르신들에게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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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일 어버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대한민국은 위대한 부모님들께서 만드신 나라”라며 기초연금을 임기 내에 40만원까지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직 대통령이 어버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어버이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대한민국 부모님들의 삶은 헌신의 역사 그 자체였다. 가난하고 어려운 시절에 태어나 젊은 날의 여유 한 번 누릴 틈 없이 일하며 가족을 돌보느라 하루하루를 바쁘게 사셨다”며 “그 고귀한 헌신은 가족에 머무르지 않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제 부모님들께서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국가가 제대로 모셔야 한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결국 경제”라며 △노인 일자리 확대, 보수 인상 △임기 내 기초연금 40만 원까지 인상 △노인 맞춤형 주택, 건강 시설·정책 확대 △간병비 지원 △필수 의료요양돌봄 서비스 통합지원체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한 어르신에게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기도 했다.



한나라당 국회의원 출신인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문재인 대통령 때 친북사회주의 경향으로 경제를 몰고가는 바람에 이 나라가 경제가 파탄에 빠졌다”며 “그런데 2년 전에 우리가 윤 대통령을 뽑아서 누란의 위기에 빠진 나라를 다시 회복시켰다. 앞으로 윤 대통령과 함께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찬란하게 빛내는, 세계만방에 이름을 떨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자”고 발언했다.



기념식에는 대통령실에서 장상윤 사회수석이, 정부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으며, 효행실천유공자와 가족, 독거노인센터, 노인단체 소속 어르신 등 1300여명이 참석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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