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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슈 제 22대 총선

與 '다자경선' 불붙나…이종배·송석준에 추경호도 출마 관측(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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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2명 출마 공식화, 이철규 결정 주목…성일종은 "불출마"

연합뉴스

송석준 의원, 원내대표 출마 선언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5.2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김철선 기자 = 등록 후보가 없어 오는 9일로 미뤄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이 다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4·10 총선에서 3선에 성공한 송석준(경기 이천) 의원이 지난 2일 첫 출마 선언을 한 데 이어 이종배(4선·충북 충주) 의원이 3일 출마 결심을 밝혔다.

추경호(3선·대구 달성) 의원도 출마 결심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후보 등록을 앞두고 '구인난'을 겪던 여당 원내대표 경선 판도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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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하는 이종배 의원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미래통합당 예결위 간사인 이종배 의원이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제2회 추경안 심사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4.28 hama@yna.co.kr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출마 선언문에서 "국민의힘이 다시 한번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무너진 보수정당의 기치를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거대 야당의 폭주 속에 신임 지도부는 연습이나 시행착오가 없어야 한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기는, 현명한 협상을 하겠다"고 했다.

정통 관료 출신인 이 의원은 2014년 충북 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해 19·20·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당 정책위의장,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거쳤다.

이번 총선으로 4선에 성공한 이 의원은 원내대표 후보군 중 최다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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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총회 참석한 추경호 의원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5.2 saba@yna.co.kr



추 의원은 전날 일찍이 원내대표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도읍 의원을 만나는 등 주변 의견을 청취하며 결단을 앞두고 있다.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추 의원은 20·21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 전략기획부총장, 원내수석부대표 등 맡았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일하기도 했다.

추 의원은 결심을 굳히면 별도의 출마 선언 없이 오는 5일 후보 등록을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경북(TK) 출신인 추 의원이 출마하면 유일한 영남권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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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하는 이철규-임이자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과 임이자 의원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4.5.2 saba@yna.co.kr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의 최종 결정도 관심이다. 이 의원은 출마 여부를 명확히 밝히고 있지 않다.

당 안팎에서는 차기 원내대표 출마 여부를 놓고 논란이 거듭되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해 이 의원이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조경태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본인 의지가 더 중요하다"면서도 "반대하는 분들도 여기저기 나오고 있지 않나. 이철규 의원 본인이 이 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윤상현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이 의원을 겨냥해 "사실 총선 패배에 책임이 있는 분"이라며 "자숙하는 게 맞다"고 했다.

조정훈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당 일각에서 이 의원의 불출마를 요구하는 데 대해 "108명 모두 다 출마할 자격과 권리와 자유가 있는 사람들"이라며 "마치 누군가를 찍어눌러서 불출마로 기울게 만드는 행위는 없어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출마를 고심하던 성일종(3선·충남 서산태안) 의원은 불출마를 결정했다.

성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여러 선배 동료 의원들의 제의가 있었으나, 고심 끝에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새로 선출되는 원내대표가 당을 잘 이끌어 주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chae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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