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이슈 검찰과 법무부

검찰총장, '김건희 명품백' 전담팀 구성 지시…"신속 수사하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청탁금지법 고발사건, 신속·철저 수사해 진상 규명하라"

JTBC

이원석 검찰총장이 어제(2일) 송경호 중앙지검장으로부터 정례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과 관련해 전담팀을 구성해 신속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의 이른바 '명품백 수수' 사건에 대해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신속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이 총장은 어제(2일) 송경호 중앙지검장으로부터 주요 사건에 대한 정례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유튜브 매체 '서울의 소리'는 김 여사가 2022년 9월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 있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최재영 목사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디올 가방 등을 받은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후 해당 매체 등은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월 특별 대담에서 이에 대해 "대통령 부인이 누구한테도 박절하게 대하긴 참 어렵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총장이 이같은 지시를 한 것은 총선이 끝난 뒤 특검 등의 여론이 불거진 상황에서 더이상 사건 처리를 지체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검 관계자는 "검찰총장이 김 여사 관련 청탁금지법 고발사건에 대하여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증거와 법리에 따라 신속, 철저하게 수사해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사건을 맡은 중앙지검 형사 1부는 검사 3명을 추가 투입해 고발인 조사 등 수사에 속도를 내겠단 방침입니다.



연지환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