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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삼성·LG, 5월 어린이날 맞아 '나눔·사업장 개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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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LG전자 임직원들이 지난 2일 서울시 강동구에 위치한 암사재활원에서 열린 '오늘은 어린이날' 행사에서 장애 아동 및 청소년들과 함께 작은 운동회에 참여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4년부터 10년째 암사재활원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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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어린이날을 맞아 국내 주요 기업들이 '동심'과 '나눔'에 초점을 맞춘 활동에 나서고 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일 서울시 강동구에 위치한 암사재활원을 찾아 '오늘은 어린이날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사전 신청한 LG전자 임직원으로 구성된 '라이프스굿 봉사단' 및 ESG 대학생 아카데미 구성원과 장애 아동·청소년 등 총 70여 명이 참여했다.

암사재활원은 대한사회복지회에서 운영하는 장애인복지시설로, 중증장애 아동·청소년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과 의료 및 사회 재활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지난 2014년부터 10년째 암사재활원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작은 운동회 △나만의 휠체어 꾸미기 △어린이날 선물 나눔 △점심 특식 등으로 구성됐고, 소요 비용은 LG전자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모인 '기부메뉴' 후원금으로 진행됐다. 2011년 시작된 '기부메뉴'는 국내 전 사업장 사내 식당에서 짝수달 두 번째 수요일마다 제공하는 원가를 낮춘 식단으로, 임직원이 식단을 선택할 때마다 500원씩 적립해 봉사활동에 활용한다. 지난해까지 누적 참여자는 67만 명을 넘었고, 적립금은 약 3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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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는 2023년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각 캠퍼스 건물을 개방해 실내 가족 초청 행사인 '패밀리 봄봄봄'을 개최하며 임직원과 협력회사 가족 4천여 명을 초청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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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구미·광주·수원 등 전국 각 사업장을 임직원과 협력회사 가족에게 개방하고 있다. 지난해엔 4년 만에 열리는 가족 초청 행사에 전국에서 7만5천여명이 모였다.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는 지난해 어린이날을 맞아 각 캠퍼스 건물을 개방하고 실내 가족 초청 행사를 개최하며 임직원과 협력회사 가족들을 초청했다. 삼성전자 첨단 연구개발단지인 수원 삼성디지털시티도 '2023 사랑가득 봄나들이' 행사를 5월 중순 개최했고, 비슷한 시기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와 광주 그린시티도 어린이날 가족초청행사를 열었다.

올해 삼성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삼성 TV 플러스에 '키즈탭' 서비스를 출시했다. 키즈탭은 유명 키즈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키즈타임' 채널과 풍성한 VOD 콘텐츠로 구성된다.

키즈타임 채널은 애니메이션 전문 기업 '스튜디오에이콘'과 협업해 론칭하며, 글로벌 인기가 증명된 키즈 프로그램과 완성도 높은 K-애니메이션 대표 프로그램을 국내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서비스 중 단독으로 방영할 예정이다.

키즈타임은 '아이들이 행복한 시간'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맞게 △안심하고 볼 수 있는 건강한 콘텐츠 △성장에 도움이 되는 교육 콘텐츠 △다양성의 메시지를 담은 콘텐츠 △광고 없는 '자장가 슬롯' 등이 주요 차별화 전략이다. 자장가 슬롯은 아이들이 잠자리에 드는 밤 9시에서 10시 사이, 아이들의 수면을 돕는 자장가 콘텐츠를 연속 편성하고 해당 슬롯에는 광고를 하지 않는다.

삼성전기는 올해 어린이날을 맞아 국내 3개 사업장을 임직원 및 가족에게 개방해 다양한 행사를 가진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기 임직원 가족 1만여명이 참가한다.

삼성전기는 사업장 내부에 미니범퍼카, 바이킹, 회전그네 등 총 11종의 다양한 놀이기구를 설치해 차세대 제품 개발 현장을 놀이공원으로 변신시킨다. 또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아빠와 함께 도전 골든벨', '가족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와 일루전 마술쇼, 판타스틱 버블쇼 등 실내공연도 기획했다. 또, 로봇 축구, 페이스페인팅, 비누만들기, 반려식물 키우기 등 가족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전기는 임직원 가족이 참여하는 어린이날 행사, 가족 무비데이, 자녀 캠프, 테마 여행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가족친화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동욱 기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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