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TV 속으로…화질 향상에 골라보기까지

[앵커]

인공지능 AI 기술이 TV 안으로 성큼 들어오고 있습니다.

AI 기술이 실시간으로 화질과 음향을 개선해주고, 원하는 장면만 골라볼 수 있게 하면서 시청의 질이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업계는 8K 초고해상도 TV를 잇따라 선보이며 경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UHD 보다 4배 더 픽셀이 많은 8K 해상도의 콘텐츠가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AI 기술이 발달하면서 더 선명한 화질로 실시간으로 개선해주는 업스케일링 기술이 등장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저해상도 영상도 8K급으로 업스케일링해주는 TV를 출시했고, LG전자는 넷플릭스와 애플TV+ 등 OTT 콘텐츠까지 실시간으로 업스케일링하는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용석우 / 삼성전자 사장> "AI 딥러닝 기술을 한 차원 더 끌어올렸으며 이를 바탕으로 더 강력해진 8K 경험을 소비자들께 전달해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AI 기술로 원하는 장면만 골라볼 수 있게 되는 등 시청 방식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는 장면만 AI를 통해 골라볼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노래나 춤추는 장면을 선택해 볼 수도 있는데, 이런 맞춤형 솔루션인 매직플랫폼은 하반기 서비스될 전망입니다.

<김훈배 / KT 미디어플랫폼사업 본부장> "매직플랫폼을 통해 생성형 AI로 손쉽게 영상을 제작하고, 원하는 장면만 골라보게 하는 환경도 제공합니다. AI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다양한 기업들에게 매직플랫폼을 제공하고…."

AI 기술이 TV 속으로 들어보면서 편리함과 함께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더 즐거워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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