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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황금연휴부터 여름휴가까지”…해외여행객 잡는 로밍 혜택 알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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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들로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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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달 황금연휴에 이어 여름휴가 성수기까지 성큼 다가오면서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통신사들은 해외 로밍 수요를 잡기 위해 앞다퉈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며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T의 대표 로밍 요금제 ‘바로’는 가족 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족 구성원 중 한 명만 로밍 서비스를 신청하고 3000원을 추가하면 최대 4명과 함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상품은 3GB(30일간 2만9000원), 6GB(30일간 3만9000원), 12GB(30일간 5만9000원), 24GB(30일간 7만9000원) 등으로 구성됐다. 기본 데이터 소진 시 최대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기간 여행이거나 필요한 데이터양을 가늠할 수 없는 여행객을 위한 ‘SKT 원패스’ 로밍 요금제도 있다. 이밖에도 바로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매달 1회 캐롯 해외여행자 보험 쿠폰, 신세계면세점 할인 쿠폰, 공항지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하나은행 환율 우대 쿠폰 등 혜택을 제공한다.

KT도 ‘로밍 데이터 함께온’을 통한 결합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가족과 친구를 포함해 최대 5명이 해외에서 데이터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대표 고객만 3GB(15일간 3만3000원), 6GB(30일간 4만4000원), 9GB(30일간 6만6000원)를 선택하고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단기 여행자는 ‘KT 하루종일 온’에 가입하면 된다. 하루 1만1000원을 내면 데이터 기본제공량 400MB를 사용할 수 있다. 타 통신사 가입자와 동행한다면 최대 5명까지 데이터 공유가 가능한 로밍 에그를 대여하면 된다.

5G 스페셜·베이직 이상 요금제에 가입된 고객은 별도로 로밍 신청을 하지 않아도 해외에서 데이터를 무료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속도는 제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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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에는 ‘로밍패스’가 있다. 3GB(2만9000원), 8GB(4만4000원), 13GB(5만9000원), 25GB(7만9000원) 중 하나를 30일 동안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월정액 95 이상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다면 기본 데이터가 6GB, 16GB, 26GB, 50GB로 두 배 늘어난다. 온라인 가입 시 1GB를 추가 적립해 준다.

월정액 75 이상 요금제에 가입된 고객은 별도 로밍 상품에 가입하지 않아도 일 상한액 5500원에 최대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로밍패스 제휴 혜택을 늘렸다. K공항리무진과 공항라운지 할인 쿠폰과 KB국민은행 인천공항 환율 우대 쿠폰, 신라면세점 할인 쿠폰, 짐 보관·배송 서비스 굿럭 할인 쿠폰, 온라인 현지투어상품판매 플랫폼 케이케이데이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한다.

알뜰폰 운영사 스테이지파이브도 야놀자와 인터파크, 트리플 등 항공·숙박 플랫폼과 손잡고 로밍 상품을 출시했다. 이 플랫폼에서 해외항공티켓 또는 숙소를 예약하는 모든 고객에게 1일 500MB씩 5일간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통신사들이 앞다퉈 로밍 요금제를 손질하는 이유로 해외여행 수요 증가가 꼽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제선 여객 수는 1508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984만명) 대비 53.3% 늘어났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발발하기 이전인 지난 2019년 동기(1583만명) 수준으로 회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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