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동해시, 고독사 예방을 위한 ‘반려 식물’ 지원사업 추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동해시청 전경. 동해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강원 동해시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반려 식물’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이웃과 왕래가 없고 외출이 거의 없는 고독사 위험 가구를 비롯해 가족관계 해체로 돌봄이 취약한 300가구다.

동해시는 지역 주민 생활실태를 잘 아는 각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과 함께 이들 가구에 반려 식물을 지원하며 안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카네이션으로 만든 화분을 반려 식물로 전달할 예정이다.

취약 가구에 전달된 반려 식물은 동해시 삼화동 ‘무릉 꽃 마을’ 주민들이 틈틈이 작업장에 들러 키운 것이다.

‘무릉 꽃 마을’ 주민들은 계절에 맞는 각종 식물을 화분으로 만드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앞서 동해시는 지난달 고독사를 해결하기 위해 심리상담, 돌봄 지원사업, 사망자 장례서비스 및 유품 정리 등의 내용을 담은 ‘동해시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 가구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공포한 바 있다.

이 밖에 어르신 안부 확인을 위한 우유 배달사업, 사랑의 1분 전화, 일상 돌봄 서비스 사업 등 다양한 주민 밀착형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해시 관계자는 “코로나 19 이후 이웃과의 왕래조차 없어 위기 상황이 확인되지 않는 숨은 위기가구의 고독사 문제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민간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가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국회의원 선거 결과, 민심 변화를 지도로 확인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