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원내대표 '3파전' 양상…21대 마지막까지 대치
[앵커]
여야 원내 지도부 재정비가 한창입니다.
민주당에서 '친명' 박찬대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고, 국민의힘에서는 오늘(5일) 후보 등록 절차가 진행됩니다.
어떤 인물들이 도전장을 냈을지, 국회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장효인 기자.
네,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 등록 절차는 오늘(5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됩니다.
현재까지 송석준, 이종배, 추경호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송석준 의원은 "수도권에서 광풍처럼 몰아친 민심을 제대로 헤아리는 역할을 누군가 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추경호 의원은 "유능한 민생 정당, 정책 정당, 국민 공감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의 출마 여부입니다.
당 내에서는 한때 이 의원의 '단독 추대설'까지 돌았지만, 당 일부에서 '총선 책임론' 등을 제기하며 불출마 요구도 있었습니다.
새 원내대표는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와 보조를 맞추며 22대 국회에서 더욱 기울어진 여소야대 상황을 이끌어야 합니다.
[앵커]
그런가하면 22대 국회가 열리기 전부터 여야 기 싸움이 치열합니다.
[기자]
네, 여야는 '채상병 특검법'을 둘러싸고 연일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2일 본회의에서 야권 주도로 단독 처리됐는데요.
국민의힘의 반발 속 대통령실도 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상황입니다.
민주당 계획은, 거부권이 행사되면 오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재표결하고, 부결되면 22대 국회에서 재추진하겠다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둘러싼 특검법도 발의하겠다는 구상인데요.
검찰이 '명품백 의혹'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나서자 특검을 피하려 '꼼수'를 부린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원 구성 협상도 난항을 겪을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국회 주요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의 위원장 직을 가져오겠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16일 국회의장 후보를 뽑는 당내 선거도 치를 예정인데, 하마평에 오른 이들 대부분이 '친명계'입니다.
민주당 구상이 실현되면, 국민의힘으로서는 거야의 '입법 폭주'를 제어할 동력이 크게 떨어지는데요.
상당한 반발이 불가피해 보이는데, 원 구성을 둘러싼 힘겨루기가 길어지면 이번에도 '지각 개원'을 면치 못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ija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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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원내 지도부 재정비가 한창입니다.
민주당에서 '친명' 박찬대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고, 국민의힘에서는 오늘(5일) 후보 등록 절차가 진행됩니다.
어떤 인물들이 도전장을 냈을지, 국회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 등록 절차는 오늘(5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됩니다.
현재까지 송석준, 이종배, 추경호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송석준 의원은 "수도권에서 광풍처럼 몰아친 민심을 제대로 헤아리는 역할을 누군가 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종배 의원은 "국민을 위해 거대 야당과 과감하게 협상하되, 당의 핵심 가치를 지키는 일에는 치열하게 싸우겠다"고 했고요.
추경호 의원은 "유능한 민생 정당, 정책 정당, 국민 공감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의 출마 여부입니다.
당 내에서는 한때 이 의원의 '단독 추대설'까지 돌았지만, 당 일부에서 '총선 책임론' 등을 제기하며 불출마 요구도 있었습니다.
원내대표 선거는 이번 주 목요일(9일)에 치러집니다.
새 원내대표는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와 보조를 맞추며 22대 국회에서 더욱 기울어진 여소야대 상황을 이끌어야 합니다.
[앵커]
그런가하면 22대 국회가 열리기 전부터 여야 기 싸움이 치열합니다.
각종 쟁점 법안과 원 구성 등을 둘러싸고 대치 전선이 형성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여야는 '채상병 특검법'을 둘러싸고 연일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2일 본회의에서 야권 주도로 단독 처리됐는데요.
국민의힘의 반발 속 대통령실도 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상황입니다.
민주당 계획은, 거부권이 행사되면 오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재표결하고, 부결되면 22대 국회에서 재추진하겠다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둘러싼 특검법도 발의하겠다는 구상인데요.
검찰이 '명품백 의혹'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나서자 특검을 피하려 '꼼수'를 부린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원 구성 협상도 난항을 겪을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국회 주요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의 위원장 직을 가져오겠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16일 국회의장 후보를 뽑는 당내 선거도 치를 예정인데, 하마평에 오른 이들 대부분이 '친명계'입니다.
민주당 구상이 실현되면, 국민의힘으로서는 거야의 '입법 폭주'를 제어할 동력이 크게 떨어지는데요.
상당한 반발이 불가피해 보이는데, 원 구성을 둘러싼 힘겨루기가 길어지면 이번에도 '지각 개원'을 면치 못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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