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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국내 시장 하이브리드 인기…친환경차 판매 1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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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분기 대비 8.7% 증가
수입 친환경차는 49% 늘어
판매량 1위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매일경제

기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 하이브리드.<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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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캐즘’ 상황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늘어나면서 올해 1분기 국산 친환경차 판매량이 10만대를 돌파했다. 수입차 중 친환경차 판매 대수도 지난해 1분기 대비 50% 가까이 늘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 5개(현대자동차, 기아, 한국GM,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의 올해 1월 친환경차 국내 판매량은 10만1727대로 지난해 1분기 대비 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에도 친환경차 판매가 늘어난 것은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 1분기에 판매된 친환경차 가운데 84.4%인 8만5828대가 하이브리드차로, 지난해 1분기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에 비해 42.4%가 늘었다. 반면 전기차는 올해 1분기 1만6237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51.4% 급감했다.

차종별로는 기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1만9729대로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가 각각 판매량 1만5981대, 1만2203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는 국내 시장에서 판매한 차량 중 하이브리드차 비율이 지난해 1분기 22.2%에서 올해 1분기 14.4%포인트 늘어난 36.6%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경향은 국내에서 수입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친환경차(순수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3만7863대로 지난해 1분기(2만5267대)에 비해 49%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올해 1분기 1만762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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